낙서장

중국어 공부 4달째..

전통활법 2018. 6. 17. 16:07

중국어 공부를 시작한지 4개월 하고도 12일이 지났습니다.

내가 정말 공부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무료강좌를 듣기 시작했지요.

처음 들은 것이 시원스쿨의 윤주희강사의 강좌였습니다.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하지만 한문은 좀 안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윤주희강사의 설명은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몇번의 강좌를 듣다가 문득 댓글들이 달린걸 보게 되었지요.

수고한다는, 고맙다는 댓글들 사이로 발음이 좋지 않다 라는 댓글이 있더군요.

나는 사실 발음이 정확한지, 좋지 않은지를 판별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강사들의 무료강좌도 들어 보았어요.

각자의 성향대로 모두들 열심히 하시더군요.

발음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처음 들었던 윤주희강사가 마음에 듭니다.

직접 얼굴을 본적은 없지만요.


4일전에 인터넷 강좌를 접수했어요.

당연히 같은 강사의 강좌로 공부하는 것이죠.

그래도 무료강좌를 들은 덕분으로 처음 몇 강좌는 쉬웠습니다.

4일만에 왕초보 1탄의 70개의 강좌 중에서 14강까지 들었거든요.

앞으로는 진도가 빠르지 못할것 같습니다.

계속 새로운 단어를 외워야 할테니끼 말이죠.

그래도 아직까지는 재미있습니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강좌를 들으면서 녹음을 하고, 밖에 나가서는 녹음한걸 반복적으로 듣습니다.

쉽게 외워지는 나이가 아니라서 듣고 또 듣고를 반복하지요.

여러번을 듣고 나서 알겠다 싶을때 다음 강좌를 듣습니다.

그래도 몇일후에 다시 들으면 빠뜨린게 들리네요.


누군가 옆에 중국말을 할줄 아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가끔 신월동에 출장을 가면 만나게 되는 편의점 알바 아주머니가 요즘은 한마디씩 거들어 줍니다.

일부러 들려서 간단한걸 사면서 중국어로 물어보거든요.


몇일전 식당에 갔더니 옆자리에 중국인들이 앉았더군요.

한마디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우선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어요.

역시..

강좌에서 듣는 원어민들의 대화와는 다르더군요.

강좌에서는 배우기 쉽게 하려고 말을 또박또박 하는데, 옆자리의 중국사람들의 말은 매우 빠르게 들렸습니다.

알아듣기 어렵더군요.

중간에 한두개의 단어라도 들을줄 알았는데..

한 여성이 손을 입에 대며 라라라 하는것만 들렸습니다.

맵다는 말이거든요..ㅎㅎ


얼마가 걸리던 기간을 두지 않고 공부를 해볼 생각입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간 대화가 가능하겠지요.

오늘도 스스로에게 격려를 합니다.

찌아 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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