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법 1523

통증

통증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곤충에게 물렸을때의 따끔한 통증, 넘어졌을때 생기는 둔탁한 통증, 칼로 베인듯한 쓰라린 통증, 화상을 입었을때의 뜨거운 통증, 전기가 흐르듯 찌릿한 통증, 갑작스런 큰 사고로 뼈가 부러지는 통증은 말도 못하고 식은땀만 흐르게 만들기도 한다. 필자는 가려운 증상도 통증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모든 통증들은 크고 작은 느낌으로 아픔을 느끼게 되는데 아주 작은 통증을 1이라는 수치로 가정하고 숨도 쉬기 어려운 만큼의 말 할수 없는 통증을 100이라는 수치로 가정해서 설명을 해보기로 한다. 처음 1이라는 통증이 나타나면 보통의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을 한다. 그리고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몇시간 혹은 몇일이 지나면 그 통증은 사라지게 되는데 이때 사람들은 ..

활법일지 2023.09.22

꿀 제의

꽤 오래전에 나에게 교정을 받고 좋아진 분이 있어. 처음 나에게 오셨을때는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셨었지. 내 기억에 40회 정도 교정을 한 것 같아. 그리고는 정상으로 돌아왔어. 그분은 나를 우리나라 활법의 1인자라고 말씀하셔. 어쨋던 나를 만나고 좋아졌으니 그렇게 생각을 하실수도 있겠지. 하지만 정확히 말해서 나는 좋아지는 방법을 알려드린것이고 노력은 당사자인 본인이 하신거야. 40여일 전에 부인이 교통사고를 당하셨댜네. 승용차를 타고 가시는 길에 다른 차가 뒤에서 받았는데 강도가 쎘나봐. 병원에 다녔지만 별로 호전은 되지 않았대. 그래서 다시 나를 찾아 오신거지. 나는 이제 활법을 하기 싫다고 말했어. 활법을 하면서 좋은일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적도 꽤 있었거든. 누군가를 좋아지게 만든다는건 매우 ..

이형석 이야기 2023.09.01

<활법이야기>를 쓰면서..

과거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소위 비법이라고 칭하는 기술들은 여러가지가 있겠지. 그중에 하나가 활법이야. 정말 좋은 기술들이 많이 있어. 그런데 그 좋은 기술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는게 참 아쉬워. 누군가는 배워서 익히고 후손들에게도 전해야 할텐데.. 그래서 책을 하나 쓰려고 했어. 라는 제목으로 활법의 여러가지 기술 중에서 내가 아는 모든것을 남기려고 했었지.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니까 내용이 너무 많은거야. 글로서 설명이 어려운건 그림이나 사진을 첨부해야 하고, 설명을 하다보면 내용이 길어지고.. 지금까지 쓴게 300페이지 분량으로 3권 정도는 될거야. 편집을 하다보면 늘어날수도 줄어들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그런데 활법의 절반도 못썼어. 내용이 너무 많다 보니까 점점 싫증이 나기도 하네. 지금은..

이형석 이야기 2023.07.10

어떤 소개

몇일전 운동으로 알고 지내던 선배에게서 연락이 왔어. 나한테 도움이 될 좋은 일이 있으니 만나자는거야. 무슨일이냐고 물었어. "만나보면 무조건 너에게 도움이 될거니까, 언제 시간 있어?" "그러니까 무슨 일이냐구요?" 이 선배를 알게된지 30년이 넘었어. 그동안 나에게 도움이 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 사람이거든. 마지막으로 만났던게 3년 전 쯤이었어. 몸이 안좋다면서 나에게 왔기 때문에 활법으로 교정을 해주었어. "나중에 술 한잔 하자." 치료비는 나중에 술한잔 하자는 것이었지. 그후 지금까지 술한잔 한적은 없었어, 연락도 없었지. 그러다가 이런 연락이 온거야. "예전에 프로로 뛰었던 스포츠 선수가 있는데 지금 디스큰지 협착증인지 아뭏튼 허리가 많이 안좋은가봐. 니가 그사람만 고쳐준다면 너는 대박날수 ..

이형석 이야기 2023.05.25

전화상담1

일을 하다 보면 가끔 전화로 상담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제가 허리가 아픈데요, 어떡해야 할까요?" "허리가 어떻게 아프신데요?" "앉았다 일어날때 허리를 바로 펼 수가 없구요,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 부분도 무거워지면서 통증이 있어요." "병원에서 진단 받은건 있나요?" "허리디스크는 아니라고 하던데요, 주사를 맞고 처방해주는 약을 먹었지만 효과가 없어요."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이 다리가 저리는 증상인데요, 다리가 저린게 없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지는 않죠." "그럼 왜 아픈걸까요?" "일단 두가지를 예측할수가 있을것 같아요. 첫번째는 좌골신경통이구요, 두번째는 허리뼈나 골반의 틀어짐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볼 수 있죠. 아마 두번째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이네요." "허리뼈는 왜 틀어지나..

이형석 이야기 2023.05.04

몸을 움직이세요.

나이가 들면서 행동에 조금씩 제한이 오게 되네. 젊었을때하곤 다르다는게 느껴져. 덤블링을 하고 발차기를 날라서 하던 행동들은 이미 불가능해졌어. 영화배우 성룡을 봐봐. 60이 넘어가면서 덤블링을 안해. 아마 못하는것일거야. 유연성도 떨어지고 순발력도 떨어지니까. 지구력도 떨어지겠지. 이런건 누구에게나 오는 현상이라고 할 수도 있어. 그러나 어느날부터 팔을 움직이는데 제한이 생기고, 계단을 걷는데 무리가 온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봐야겠지. 앞으로굽히기가 불편해지고 부분적으로 행동에 제한이 온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거야. 예전보다 동작이 느려지고 몸이 뻣뻣해지더라도 움직이는걸 포기하면 안돼. 어느날인가 만세가 안되더라구. 팔꿈치를 펴서 기지개를 펴는게 불편해진거야. 근육만 풀어줘도 괜찮은데, 근육 이완운동만..

이형석 이야기 2023.03.28

2023년 활법 교육생 모집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본 연구회에서 교육생을 모집합니다. 전 세계 수기법 중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활법. 활법의 진수를 알려드립니다. 배움 자격 : 만 17세 이상의 남녀. 배움 기간 : 3개월 코스 (언제나 접수, 개별적 진도) 배움 시간 : 매주 일요일 오후1시 - 오후5시 (4시간) 배움 자금 : 100만원 (카드결재 가능, 카드결재시 110만원) 배움 문의 : 010) 8965 - 7429 이형석 배움 장소 : 서울 종로구 숭인동 310 대우디오빌 702호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오른쪽 건물. 승용차 주차 가능 본 연구회의 활법자격증 발급 대한민국의 최고 수기법인 활법의 모든것을 알려드립니다. 대한바른자세연구회

공지사항 2022.12.09

목이 잘못되면...

요즘 몇일동안 스트레스로 인해 목근육이 많이 굳은듯 하다. 내가 나를 진단할 수 없으니 경추의 변형이 생겼는지도 모를일이고.. 목이 잘못되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편두통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는 말이다. 두번째로 시력이 저하되고 불면증이 나타나는데 계속 치료를 미루고 머물다보면 고혈압도 생기고 제일 마지막으로 중풍도 올 수 있게 된다. 물론 중풍이 오기까지는 수년 혹은 수십년이 걸리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내가 잊은게 하나 있었다. 목이 잘못되면 성격도 신경질적으로 변한다는 사실 말이다. 요즘 나는 웬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혼잣말로 욕을 하기도 한다. 사무실에 가기 위해 건물에 들어서면 엘리베이터가 3대가 있는데 하나는 짝수층만, 또 하나는 홀수층만,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전층을 모두 운행한..

낙서장 2022.10.28

어머니 요양원 가시던 날 3

어느날인가부터 어머니는 음식을 만드는 것에 손을 대지 않았어. 이제는 식탁까지 기어가서 식탁을 붙잡고 일어나는것도 어려우신가봐. 누군가가 밥상을 차려 드려야 했지. 어머니는 된장국에 밥만 있으면 잘 드셨어. 틀니도 잃어버려서 씹을 수가 없는거야. 그동안 보청기를 사드린 것만 해도 6~7개 쯤 될거야. 모두 잃어버렸지. 보청기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잃어버리면 찾기가 힘들어. 더우기 뭔가에 쌓서 어느 구석에 있으면 쓰레긴줄 알고 버리는 경우도 있었을거야. 틀니는 어머니 혼자 화장실에 가셨다가 변기에 빠뜨렸는데, 어머니가 정신이 없어서 변기 물을 내려버렸대. 틀니도 다시 해드렸지만 잇몸이 많이 상해서 아프다고 하시더라구. 어머니에게 치매가 찾아온게 대략 8년은 된 것 같아. 그 중에서 2년 정도는 치매인줄 모..

이형석 이야기 2022.10.17

정직 하다는 건..

나는 60년을 살아오는 동안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정직함에 성실함까지 갖추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리 성실하지는 못했던것 같다. 상대방에 대한 약속은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내 자신과의 약속은 언제나 차일피일 미루기 일쑤였으니까.. 정직함의 결과는 무었이었던가.. "쟤는 유도리가 없어, 너무 고지식해." "때로는 선의의 거짖말도 필요한거야, 거짖말 좀 해봐." 이런 말을 들어본건 셀 수 없이 많다. 하긴 예전에 체육관을 할 때도 어느 학부형이 선물을 가져 왔다고 해서 그 아이를 좀 더 이뻐해준 기억도 없다. 누구든 똑같은 대우를 해주려고 노력했고, 오히려 뭔가를 가져오는 사람들을 멀리했다. 평생 직업인 활법을 하면서도 정석의 길을 걷다보니 남들보다 고객이 적었다. "좀 천천히 해주면서 시간좀 끌어봐. ..

낙서장 202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