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법일지 220

통증

통증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곤충에게 물렸을때의 따끔한 통증, 넘어졌을때 생기는 둔탁한 통증, 칼로 베인듯한 쓰라린 통증, 화상을 입었을때의 뜨거운 통증, 전기가 흐르듯 찌릿한 통증, 갑작스런 큰 사고로 뼈가 부러지는 통증은 말도 못하고 식은땀만 흐르게 만들기도 한다. 필자는 가려운 증상도 통증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모든 통증들은 크고 작은 느낌으로 아픔을 느끼게 되는데 아주 작은 통증을 1이라는 수치로 가정하고 숨도 쉬기 어려운 만큼의 말 할수 없는 통증을 100이라는 수치로 가정해서 설명을 해보기로 한다. 처음 1이라는 통증이 나타나면 보통의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을 한다. 그리고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몇시간 혹은 몇일이 지나면 그 통증은 사라지게 되는데 이때 사람들은 ..

활법일지 2023.09.22

2022년 05월 어떤 고객 이야기

대략 20년 정도 연락하고 지내는 고객이 한 분 있어. 처음엔 고객으로 만났다가 형, 동생하는 사이가 됐어. 이 형님이 나에게 여러명의 고객을 소개시켜주기도 했어. 그런데 비용을 한번도 제대로 받은적이 없어. 항상 가격을 깎거든.. 불경기 때에는 가격을 깎더라도 고맙게 느껴지는데, 고객이 많을때는 짜증이 나기도 해. 사람 마음이 참 간사스럽지? 5월 말경에 그 형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어. 새 고객을 한사람 모시고 오겠다는거야. 고맙다고 했지. 60대 중 후반의 여성분이었는데 식당일을 하고 있다는군. 일주일에 1회 밖에 시간을 낼 수가 없다고 해서 하지 말라고 했어. 나중에 관리 차원일때에는 주 1회도 가능하지만 처음부터 주1회는 별로 효과가 없거든. 그랬더니 시간을 내서 주2회는 오겠다고 하는거야. 그러면..

활법일지 2022.06.25

어깨 아픈 사람

얼마전 찾아온 고객은 어깨통증을 호소했다. 오른쪽 어깨가 너무 아파서 일상 생활을 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활법에서 어깨의 통증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어깨 신경을 담당하는 경추의 이상이거나 어깨 자체의 이상이다. 먼저 경추를 진단해본다. 경추의 1~3번은 시계 반대방향변형과 왼쪽으로의 측만변형이 나타나고, 경추의 6~7번은 시계방향과 오른쪽으로의 측만병형이 촉진된다. 두번째로 어깨근육을 촉진해본다. 양쪽을 같이 만지면서 다른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오른쪽 어깨 승모근의 위쪽 부분에 뭔가 알 같은 것이 잡힌다. 이것을 누르면 고객은 통증을 느낀다. 근육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다행히 뼈의 문제는 촉진되지 않았다. 세번째는 직업을 물어야 한다. 어쩔수 없는 직업적의 행동에서 경추를 변형시키는 ..

활법일지 2020.09.18

활법으로 생각해보는 석회화 건염

어깨에 통증이 있고, 팔을 사용하는 활동범위가 감소하면 흔히 오십견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오십견이라는건 그저 50대가 되면 나타나는 어깨의 증상일 뿐이지 병명은 아니다. 그러나 어깨통증은 반드시 50대에서만 나타나는게 아니고 40대에서, 혹은 30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인가 요즘은 병원에서 오십견이라는 말 대신에 회전근개파열, 또는 석회화건염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중에서 오늘은 석회화건염에 대해서 설명을 해본다. 석회화건염이란 어깨뼈와 이어지는 힘줄 사이에 석회가 침착되어 힘줄의 손상 및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석회가 생기는 명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다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외상이 없이 통증이 나타..

활법일지 2020.07.24

손에 힘이 없을때

어제 지인으로부터 상담이 들어왔네요. 오른손은 팔꿈치 주변이 아프고 팔에 힘이 없어서 가끔 물건을 들때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치게 된다는 말과 왼손은 두번째 손가락이 잘 구부려짖 않는다는 말이었습니다. 목디스크가 아닌가 의심된다고 하면서 병원에서는 오른손 손가락으로 왼쪽 손바닥 쪽의 손가락 마디 끝을 툭툭 치는 운동을 하라고 가르쳐 주었다네요. 목디스크의 증상과는 다릅니다. 목디스크는 어깨부터 손가락까지의 전완 부분이 시리고 저리는 느낌이 대표적이지만 손에 힘이 없지는 않습니다. 경추를 살펴봤더니 디스크의 느낌은 없었어요. 설령 디스크의 느낌이 감지된다고 하더라도 지금 가지고 있는 증상과는 별개의 문제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럼 어디가 문제일까요? 먼저 통증이 있는곳 자체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경..

활법일지 2020.07.12

설정은 필요하다.

출판기념회를 했을때의 이야기다. 기념회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고 나름 진행하기로 마음 먹었다. 구민회관 회의실을 대관 할 수 있었는데 60석 짜리 회의실과 200석 짜리가 있었다. 200석을 빌려 빈자리가 있기 보다는 60석을 빌려 자리가 모자르는게 낳을것 같았다. 30대 때에는 그래도 아는 사람도 많았는데, 50이 넘어가니 그때에 비해 연락이 되는 사람도 없었다. 사회자를 선정하고, 구의원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출판한 책이 였으므로 3분안에 바른체형이 이루어진다는걸 보여 주어야 했다. 한 친구가 나에게 말을 한다. "그런건 설정이 필요해. 안아픈 사람을 아픈것 처럼 해서 바로 고쳐지는 모습으로 설정하는거지." "설정을 뭐하러 해? 그럼 짜고 치는 거잖아?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

활법일지 2020.06.25

진단관리 200531 - 인천 여성

지난 3월12일에 전화로 상담이 왔었다. 예전에 관리를 받았던 형님으로부터의 소개였다. 그리고는 두달이 지나는 동안 연락이 없어서 잊혀져 가는 분이었는데 어제 다시 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잘 있었는가?" "아, 형님 안녕하십니까?" "어 그래, 다름이 아니고 혹시 허리가 아파도 소화가 안되고 그러는가?" "허리가 아파도 그럴수 있지만 소화라는건 등쪽의 척추가 문제가 있겠지요. 날개뼈 사이의 척추에 문제가 있으면 소화에 문제가 됩니다." "그런가? 곧 전화가 갈테니 상담좀 잘해줘." 그리고 10분 정도 후에 전화가 왔다. 내 핸드폰에는 처음 전화했던 날짜가 입력이 되어 있으므로 예전의 그 여성이란걸 알았지만 그때의 상담 내용을 기억하진 못했다. "내일 찾아봐도 될까요?" "그럼요." "언제쯤 시간이 ..

활법일지 202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