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법 배우기 13

활법 이야기 53

물에 끓인 핫팩을 수건에 싸서 누워있는 어머니 허리 밑에 깔아 드렸다. "뜨거운데 계속 이러고 있어야 되니?" "너무 뜨거우면 잠시 다른 부위에 깔았다가 다시 허리에 대세요." 핫팩의 찜질 효과는 30분 정도 지속되는것 같았다. 핫팩을 빼고 어머니를 엎드리게 한 뒤에 허리근육을 보니 벌겋게 변해 있었다. 근육을 천천히 만졌더니 겉근육만 부드러워졌을뿐 속근육은 딱딱하다. 핫팩이 속근육까지 부드러워지도록 하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그래도 근육을 비비듯이 푸는건 생략할 수 있었는데, 시간상으로 생각하면 더 많은 시간이 들지만, 내 노력은 들지 않으니 어떤게 더 좋다고 말할수는 없을듯 했다. 허리근육을 푸는데 속근육을 풀려면 그냥 엎드려 있는 자세 보다는 엎드려서 한쪽 다리를 무릎을 굽혀서 옆으로 올리게 하고 푸..

이형석 이야기 2021.11.29

활법의 범위

오늘은 활법으로 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넓은 의미에서의 활법은 사람을 치료하는 모든 방법을 말하지만, 요즘의 활법은 척추를 통해서 인체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학문을 말합니다. 어떻게보면 활법의 범위가 매우 좁아진것 같지만, 또 다른면으로 보면 그만큼 전문적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척추를 통해서, 척추를 관리함으로써 아프고 불편한곳을 해결하는 수기법이지만 아무리 활법의 기술이 좋다고 하더라도 활법이 만병통치의 기술은 아닙니다. 활법으로 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 해서는 안되는 부분들은 분명히 있지요. 이런 사항들은 활법을 하는 사람도, 활법을 받는 사람도 모두 알아야 할 부분입니다. 사람이 아프다보면 일반적으로 두가지 마음이 생깁니다. 첫째가 귀가 얇아지지요...

이론 2021.08.13

활법입문12편 : 척추측만증에 대하여..

오늘은 활법인으로써 알고 있어야할 척추질환중 첫번째로 척추측만증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척추측만증이란 말 그대로 척추가 좌 또는 우측으로 굽어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때 1자로 보여야 정상인데요, 1자가 아닌 옆으로 휘어있는 상태를 말한다는 것이죠. 먼저 현대의학에서 보는 척추측만증의 시점을 말씀드리고, 활법적으로는 척추측만증을 어떻게 보느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척추측만증을 여러가지로 분류하여 보고 있어요. 특발성이냐, 선천성이냐, 신경근육성이냐, 기타 다른유형이냐로 보고 있죠. 전체 척추측만증의 가장 많은 유형은 특발성으로 85~9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특발성이란 단어는 원인을 잘 모른다 라는 뜻이래요. 선천성이란 태어날때부터 척추가 기형적으로 잘못 생겨졌..

이론 2021.05.20

활법이론 5편 : 요추에 대하여..

요추는 다섯마디의 척추뼈로 이루어져 있고, 뼈 사이의 디스크의 두께는 요추뼈 두께의 1/3 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경추나 요추의 디스크의 두께는 뼈 두께의 1/3이고, 흉추의 디스크 두께는 뼈 두께의 1/6 이란걸 알수 있습니다. 이는 흉추에 비하여 경추나 요추의 가동범위가 더 크다는걸 알수 있구요, 가동범위가 크다는건 움직임을 크게 할수 있다는 것이므로 디스크의 완충제 역활이 더 많아진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사람이 활동을 하면 디스크의 수분이 빠져나가 디스크의 두께가 조금 얇아집니다. 그래서 사람은 아침의 키보다 저녁의 키가 조금 작아지는 겁니다. 이런 차이는 대개 1cm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사람에 따라 더 많이 차이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면을 취하는 동안 수분은 정상적으로 다시 채..

이론 2021.04.27

활법입문 3편 : 경추에 대하여..

경추에 대해서 모든걸 알려면 300페에지 책 한권의 분량으로도 모자라겠지만 여기서는 활법인으로써 알아야할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척추라고 하면 두개골 아래의 경추부터 시작해서 꼬리뼈인 미골까지의 뼈들을 말하는데요.. 각각의 뼈들은 저마다 담당하는 영역이 있어요. 그런 영역 중에서 오늘은 경추에 대하여 신경학적 레벨과 척추가 관여하는 영역과 영향, 그리고 경추의 운동가동범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경추는 두개골 아래로 7개의 척추뼈로 이루어져 있구요, 뼈와 뼈 사이에는 디스크라고 하는 섬유륜이 있지만 두개골과 경추1번, 경추1번과 2번 사이에는 디스크가 없습니다. 디스크의 두께는 척추뼈 두께의 1/3정도가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경추를 덮고 있는 근육은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카테고리 없음 2021.04.20

활법입문 2편 : 기본 이론

사람이 태어날때의 척추는 일자로 펴진 상태라고 합니다. 그것이 자라나면서 도리도리를 하면서 목이 안쪽으로 굽고,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허리도 안쪽으로 오목하게 굽으며 걷기 시작하면서 척추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등은 바깥쪽으로 볼록하게 굽어져서 S자 형태의 척추를 가지게 된다고 하지요. 태어났을때의 다리는 오다리, 즉 내반슬의 상태에요. 이 상태가 생후 1년6개월 정도까지 가다가 2년정도 까지는 직선배열을 이루는 다리가 됩니다. 다시 2년에서 3년 사이에는 생리적으로 엑스다리, 즉 외반슬의 상태로 있다가 3~4세 정도에는 다시 곧은 상태로 되고, 6~7세 정도에 서서히 정상적인 다리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이런 변화는 누구에게나 발생을 하는데, 이때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부모의 걸음이 팔자걸음이라..

이론 2021.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