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추는 다섯마디의 척추뼈로 이루어져 있고, 뼈 사이의 디스크의 두께는 요추뼈 두께의 1/3 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경추나 요추의 디스크의 두께는 뼈 두께의 1/3이고, 흉추의 디스크 두께는 뼈 두께의 1/6 이란걸 알수 있습니다.
이는 흉추에 비하여 경추나 요추의 가동범위가 더 크다는걸 알수 있구요, 가동범위가 크다는건 움직임을 크게 할수 있다는 것이므로 디스크의 완충제 역활이 더 많아진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사람이 활동을 하면 디스크의 수분이 빠져나가 디스크의 두께가 조금 얇아집니다.
그래서 사람은 아침의 키보다 저녁의 키가 조금 작아지는 겁니다.
이런 차이는 대개 1cm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사람에 따라 더 많이 차이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면을 취하는 동안 수분은 정상적으로 다시 채워지니까요.
이렇게 채워지는 수분의 양은 나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20대에는 정상적으로 100% 채워지겠지만 30대 중 후반 부터는 조금씩 덜 채워지기 시작하죠.
몇일 사이에 눈에 띠게 차이나는건 아니지만 40대나 50대가 되면 20대에 비해서 키가 좀 작아졌다는걸 느낄수 있어요.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70대 이상이 되었을때 평균적으로 약3cm 정도 작아진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몇몇시험을 볼때 키가 작으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었어요.
예를들어 경찰시험을 보는데, 167cm 이상이라야 된다던가.. 하는 말입니다.
이럴때 경찰이 되고 싶은 사람중에서 167cm가 안되는 사람도 있을거잖아요?
이런 사람들, 혹은 키가 더 크고 싶은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고민하는 사람에게 키를 재보라 하고, 그 자리에서 몇가지 방법을 시도한 후에 다시 키를 재보라고 하면 1cm정도 커져 있거든요.
봐라, 당신이 직접 경험한거다. 키가 커지지 않느냐?
계속 교정하면 3cm도, 5cm도 클수 있다.
이러면 정말 절실한 사람들은 돈을 지불하고 교정을 합니다.
그러나 키가 커질까요?
혹시 성장기라면 모르겠지만 성장이 끝난 상태라면 불가능합니다.
디스크 수분이 빠져나가서 작아보였던 숨은키를 찾아준것 뿐이에요.
키는 커지지 않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이런곳에 간다면 키를 재기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키를 재기전 팔굽혀펴기를 열번만 하고 키를 재보세요. 그사람은 당신에게 키가 커진 모습을 보여줄수 없을겁니다.
미리 숨은키를 찾아버렸기 때문이지요.
여러분들도 척추에 대한 엑스레이를 찍는다면 관심있게 봐주세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 두께를 말입니다.
이 두께가 두꺼울수록 건강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디스크 두께를 유지하는건 충분한 근육이완운동이 최곱니다.
요추는 다섯마디의 척추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끔은 네마디나 여섯마디로 이루어진 사람도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말이지요.
제 경험상 네마디의 요추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별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여섯마디의 요추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여섯마디의 요추뼈를 관찰해보면 어느 한 마디가 다른뼈에 비해서 좀 작은 뼈가 있더라구요.
이게 문제가 되는거에요.
사람은 두발로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척추뼈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조금씩 커지거든요.
받쳐주는 힘이 있어야 할테니까요.
그런데 위에 뼈보다 아랫뼈가 작다면 받쳐주는 힘이 부족하겠지요.
그럼 허리가 아파요.
이렇게 여섯마디의 허리뼈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평생 약간의 허리가 불편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뼈가 약한 대신 뼈를 잡아주는 근육을 강화시켜준다면 통증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상체를 왼쪽으로 숙여서 앉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을 합니다.
어쩌다 잠깐 하는 자세라면 문제될건 없어요.
하지만 평상시에 약간 기운자세로 있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이런 사람의 요추를 생각해보세요.
요추는 약간 오른쪽으로 휘는듯한 모습을 보이겠지요.
이 모습을 확대해서 보면 디스크는 오른쪽이 더 두꺼워질겁니다.
그림처럼 말이지요.
디스크는 말랑말랑한 섬유륜과 수핵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몸이 움직이는대로 따라서 모양이 바뀌거든요.
요추뼈를 보면 A뼈와 B뼈의 눌러주는 압력은 어느쪽이 더 강할까요?
당연히 1번쪽인 왼쪽의 압력이 강하겠지요?
이런 자세를 습관처럼 하는 사람들은 결국 디스크가 오른쪽으로 돌출이 되는거에요.
디스크라고 하는 추간판은 척추뼈를 연결해 주는 인대역할과 척추의 운동 중심적역할및 척추 충격 완충제역할을 합니다.
물건을 허리로만 들어 올릴때 평소보다 10배의 압력을 받는다고 하네요.
추간판의 압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은 수핵인데,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수핵의 수분이 빠져나가면 수핵에 집중되던 압력이 섬유륜으로 이동되어 섬유륜이 잘 찢어질 수 있습니다.
추간판 자체는 손상을 받아도 통증을 느낄수 없어요.
그러나 척추뼈의 뒷쪽에 있는 뒤세로인대에는 신경이 있어서 섬유륜이 찢어져 뒤세로인대를 자극하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추간판은 혈관이 없는 인체의 부분중 가장 큰 조직이에요.
섬유륜의 바깥 부분은 직접 혈류공급을 받으나, 수핵과 안쪽의 섬유륜은 척추뼈 속의 혈관이 척추 종판에서 끝나 이곳으로부터 추간판으로 산소와 영양분, 약물등이 확산되어 들어갑니다.
추간판은 인체의 다른 조직보다 빨리 퇴행변화가 일어나고 손상을 잘 받는다고 합니다.
허리에 대한 근육도 한겹으로 이루어진건 아니죠.
광배근 뒤로 요방형근도 있고, 척추기립근도 있고, 하후거근도 있고.. 등등 말입니다.
만약에 요추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변형이 되었다면 척추기립근이나 하후거근의 문제일겁니다.
골반의 한쪽이 상향되어 어느 한쪽 다리가 짧아 보인다면 요방형근의 단축이겠지요.
따라서 교정을 하기 전에 근육을 풀때에는 어떤 근육을 풀것인가를 먼저 계산해야 합니다.
요추 다섯마디에 대한 영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요추는 주로 하체를 담당한다고 보시면 되겠구요..
요추1번은 대장과 결장의 영역으로 변비나 설사가 나타날수 있는데, 설사보다는 변비의 확률이 더 높게 나타납니다.
요추2번이 잘못되면 신경쇠약이나 복막염, 맹장염이라고 하는 충수염이 발생될수도 있고, 비만의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요추3번은 성기에 관한 영역으로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고환염이 발생할수 있고, 여성의 경우 유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요추4번은 좌골신경의 영역으로 요통, 요실금, 대변실금, 혹은 걸음걸이가 불편해질수 있구요,
요추5번은 하지순환계의 영역으로 족냉증이나 다리에 마비증상이 올수도 있습니다.
다음 그림은 요추의 신경학적 레벨입니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했을때 저림증상이나 시림증상이 나타날수 있는 범위를 말하는데요,
L은 요추를 가르키는 영어 단어의 첫글자이고, S는 선골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의 첫글자입니다.
예를들어 요추4번과 5번 사이의 디스크가 돌출이 되어 신경을 건드린다고 하면 대퇴부의 옆쪽에서 무릎, 발에까지 저린증상이 나타날수 있는 것이구요, 반대로 이곳에 저림증상이 나타난다면 요추4번과 5번 사이의 디스크 돌출을 의심할수 있는겁니다.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이 저리거나 시린거에요.
허리는 주로 하체를 담당하기 때문에 다리에 저린증상이 있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는데요,
다리가 저린건 허리디스크일수도 있지만 좌골신경통일수도 있어요.
또 요추나 골반의 변형이 있어도 저린증상이 나타날수 있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의 증상이 저린증상은 맞지만 저린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허리디스크를 수술을 해야 하는건 디스크의 수핵이 터져서 디스크 밖으로 흘렀을때에요.
디스크 돌출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건 아닙니다.
수핵이 터진건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수핵이 터졌을때의 증상은 서서 차렷자세가 안된다는거에요.
똑바로 서질 못하니까 자연스럽게 걷지도 못하겠지요.
만약 똑바로 걸을수 있는데도 수핵이 터졌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권유 받았다면 그곳 말고 다른곳에서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디스크 수핵이 터졌다면 활법으로 할수 있는 단계는 지나간거에요.
활법으로는 어찌할수가 없습니다.
한 30년 전에 의사들은 신경성이란 단어를 많이 썼어요.
요즘에는 퇴행성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근데 퇴행성이란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을리는 없습니다.
뭔가 내가 늙은것 같고, 노화된것 같아 마음이 우울해지죠.
하지만 퇴행성이란 단어를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사람은 성장기가 끝난후에는 퇴화가 되는거에요.
이런 노래가 있죠?
오늘이 가장 젊은날 ~
앞으로 살아갈 날들 중에서는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지요.
다시 생각하면 앞으로는 노화가 진행되는일밖에 없어요.
누구나 나이가 들면 퇴행을 합니다.
그러므로 퇴행성이란 단어에 민감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이 글은 유튜브 <이형석활법>에 나온 내용입니다.
'이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활법입문 7편 : 고관절에 대하여.. (0) | 2021.05.04 |
---|---|
활법입문 6편 골반에 대하여.. (0) | 2021.04.30 |
활법입문 4편 : 흉추에 대하여.. (0) | 2021.04.24 |
활법입문 2편 : 기본 이론 (0) | 2021.04.17 |
활법입문 1 : 척추의 변형 원인과 통증의 수치 (0) | 2021.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