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바이브레이션

전통활법 2020. 8. 19. 10:27

바이브레이션 : 진동, 靈氣, 목소리를 떨리게 내는 기법.

 

지인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바이브레이션에 대해서 말이 나왔네요.

여지껏 내가 생각하던 바이브레이션과는 다른 이야기를 지인이 하더군요.

 

우리나라에 가수들은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유명인을 꿈꾸면서 모두들 스타를 꿈꾸지만 모두가 스타가 되는것도 아니고, 실력이 좋다고 스타가 되는것도 아닐겁니다.

요즘은 노래문화가 발달해서 음치들이 거의 없습니다.

가수가 아니더라도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은 주변에서도 많이 보입니다.

반대로 가수지만 노래가 안되는 사람들도 보이구요..

립싱크 가수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바이브레이션이 안되면 가수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은 바이브레이션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요즘 대세인 트롯의 경우도 바이브레이션은 다들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인의 말은 좀 다르더라구요.

바이브레이션의 원래 시초는 같은 음을 길게 끌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기법이라는군요.

음을 떨리게 냄으로써 윗음이나 아래음이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도 된다네요.

음악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의 말이므로 안믿을수도 없고...

 

나는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젊었을때 락이나 힙합, 랩 등 빠르고 높은음의 노래를 좋아하다가도 나이가 어느정도 들면 트롯을 좋아하게 된다고 생각했었어요.

나이가 들면 빠른 노래를 따라가기도 어렵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아니라네요.

일반적으로 트롯보다는 발라드 가수가 더 실력이 좋다고 합니다.

장르가 다르다고 실력 차이가 있을까요?

정말 실력 있는 가수라면 모든 장르의 노래를 다 할 수 있겠지요.

그런 뜻에서 나는 가수 조용필님을 좋아합니다.

여러 장르의 노래를 다 부르셨잖아요?

 

바이브레이션의 원래 시초가 어떻게 시작되었던 간에 지금의 바이브레이션은 한가지 음을 길게 낼 수 없는 사람만이 하는 기법은 아니랍니다.

노래의 묘미, 노래의 맛깔? 정도로 해석해도 된다고 합니다.

어쨋던 지인의 말을 들으면서 음악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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