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여성이 찾아왔습니다.
문 밖에서 사주를 보는데 얼마냐고 묻습니다.
돈이 없어서 비싸면 보지 않겠다고 하네요.
일단 들어 오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그동안 별일없이 살다가 작년부터 돈이 나가기 시작하더니 올해 초에는 대출도 하게 되고 점점 어려워졌다네요.
자꾸 복채가 얼마냐고 묻는 그녀에게 일단은 사주를 보고 말하자고 했습니다.
82년생 임술생이네요,
오행중에 금이 없으니 결단력이 부족합니다.
이름에라도 금이 있으니 다행이네요.
화개살과 장성살이 있으니 자영업을 하던지 누구 밑에 있다 하더라도 부하직원을 두고 일하겠으며 문학에 능하고 손재주가 있겠네요.
일진에 식신이 들어 있으니 크게 돈고생은 하지 않겠는데, 올해가 나가는 삼재라서 그동안 일이 풀리지 않은듯 합니다.
올해 대운이 들어 왔고, 구궁수도 241이 나옵니다.
여름철에 구설수와 관재수가 있긴 하지만 가을이 되면 좋아지기 시작할것 같네요.
두달만 참아 보라고 했습니다.
점점 좋아져서 대출금도 갚고 돈도 벌겠다구요.
우울했던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생깁니다.
복채가 얼마냐고 묻습니다.
지금 당장은 그냥 가라고 말을 하고는 두달이 지나서 풀리기 시작하면 주변의 돈부터 갚고, 그리고 나서 생각이 나거든 5만원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간단한 사주를 봐준 댓가로는 비싼 금액일수도 있지만, 큰돈을 버는데 대해서는 그리 부담가는 금액도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내 말이 틀렸다고 생각이 든다면 복채는 팔요 없습니다.
아뭏든 사주가 좋은 사람이 문의를 해서 말하기도 매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