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법

일상적 자세

전통활법 2017. 9. 18. 12:50

일상생활에서 자세는 우리들도 모르는 사이에 정해지기도 합니다.

유전적 요소를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부모 혹은 가족들의 자세나 행동들을 보면서 똑같이 따라서 하다가 습관이 되기도 합니다.

조금만 신경써서 관찰해보면 팔자걸음을 걷는 부모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팔자걸음을 걷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식사를 할 때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잡는 방법, 책이나 TV를 볼 때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운자세를 취하는 것 등등, 후천적 학습을 통하여 습관이 됩니다.

성장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알게 되고, 새로운 지식들을 경험하면서 잘못된 자세나 습관이 정상적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쉬운일은 아닙니다.


활법에서는 걸음걸이만 봐도 그 사람의 척추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어떤 사람의 척추를 보면 그 사람의 평상시 자세를 예측 할 수 있다는 말도 됩니다.

이것은 솔직하고, 평상시의 자신의 자세를 알고 있는 사람과 이야기 하다보면 거의 100%에 가까운 확률을 보이기도 합니다.


걸음걸이에서는 어깨의 높낮이, 골반의 회전과 상하 움직임, 보폭 등을 관찰하여 봅니다.

어깨의 높낮이로 흉추의 변형을 알고, 골반의 움직임으로 요추와 골반의 변형을 예측합니다.


척추 중에서 경추를 진단해보면, 경추가 왼쪽으로 측만변형되거나 회전변형된 사람들은 평소에 고개를 오른쪽으로 많이 돌리는 사람입니다.

오른쪽으로 측만변형, 혹은 회전변형 되었다면 왼쪽으로 고개를 많이 돌리는 사람이겠지요.

경추 7마디의 변형에 따라서 고개를 들어서 어느 한 쪽으로 많이 돌리는 사람인지, 혹은 고개를 숙인 상태로 돌리는 사람인지를 예측 할 수 있습니다.


골반의 변형을 보고 평상시 선자세를 알 수 있습니다.

서있는 자세 뿐만 아니라 앉아있는 자세도 예측 가능합니다.

골반이 시계방향으로 변형되었다면 선자세에서는 오른발이 왼발보다 약간 뒤로 향한 자세가 편한 사람입니다.

다리의 굵기로 어느 발에 체중을 실었는지도 알 수 있지요.


이처럼 활법을 공부하면 사람들의 자세를 알 수 있습니다.

자세를 알면 바르게 만들거나 유지하는 처방도 할 수 있겠지요.


자세가 나쁘면 척추가 변형되고, 척추가 변형되면 그에 따른 질환이 발생합니다.

자세를 고치면 척추가 바르게 되고 불편함이 사라지는데, 자세를 무시하고 약에 의존하려는 사람들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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