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법

당구치는 자세에 대하여...

전통활법 2017. 5. 30. 10:50

당구치는 자세에 대하여...




요즘 당구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당구장을 가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당구에 대한 학과도 있고, 당구방송도 있으며, 청소년들도 자유스럽게 출입하는 곳으로 바뀌면서 당구에 대한 열풍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당구치는 자세에 대해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여기서는 오른손잡이이고 맛세이나 등 뒤로 돌려치는 자세를 제외한 일반적인 자세에 대해서 논합니다.


당구를 치는 자세는 대부분의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오른손잡이일 때 왼쪽 어깨가 앞으로 향하게 됩니다.

큐를 이용하여 공을 칠 때에도 오른쪽 어깨는 왼쪽 어깨의 위치보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시선은 공과 큐가 일직선이 되야하기 때문에 약간 고개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리의 위치는 일반적으로 왼쪽이 앞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 자세에서의 근육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목의 흉쇄유돌근은 오른쪽에 비해 왼쪽의 활동량이 커지게 되고, 척추기립근은 왼쪽이 발달하게 됩니다.

즉, 승모근, 능형근, 광배근 등의 근육들이 오른쪽보다는 왼쪽이 더 발달하게 됩니다.


이것을 척추에 연관시켜보면..

경추부터 요추까지는 왼쪽으로 변형될 가능성이 있고, 골반은 왼쪽이 상향되며 측방으로 변형되고, 또한 시계방향으로 회전변형되는, 다시말해 골반의 오른쪽이 뒤로 돌아가는 변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구를 어쩌다 한 번 치는 사람에겐 부작용이 없겠지만,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이거나, 밤을 새우면서 당구를 치는 사람들은 다른 스트레칭이나 자세를 통하여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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