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칼럼

다리 길이에 대한 깔창의 오류

전통활법 2017. 2. 8. 14:02

<다리 길이에 대한 깔창의 잘못된 인식>



다리 길이가 다른 것은 골반의 상하변형이거나 고관절의 변형인데, 이 중에서 골반의 변형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다리 길이가 다른 사람에게 신발 속의 깔창으로 교정을 하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첫째, 긴 다리에 깔창을 끼운다면 걸음걸이가 매우 불편해진다.

긴 다리에 깔창을 끼움으로써 좌우 길이의 차이가 더욱 커졌으므로 오리걸음처럼 뒤뚱거리게 되는데, 이런 걸음은 골반뿐 아니라 척추를 더욱 나쁘게 변형시킨다.


둘째, 짧은 다리에 깔창을 끼우면 골반의 상향변형을 더욱 악화시킨다.

다리가 짧은 것은 골반의 상향변형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깔창을 끼움으로써 상향변형된 골반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이 된다.


세째, 깔창은 골반을 아리송하게 만든다.

깔창은 주로 신발 속에 깔아주는 것이므로 밖에서 생활을 할 때에는 깔창을 깔지만, 실내에서는 깔창이 없는 상태에서 지내게 되므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가 되어 골반의 형태가 자주 바뀌는 형태가 되므로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교정이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다리 길이의 문제를 깔창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심각하게 잘못된 생각이다.

다리길이의 원인인 골반을 바르게 교정하는 것이 좋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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