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앉아있는 자세만 가지고도 그사람의 체형을 어느정도 알 수가 있어요. 잠깐 앉아있는 정도로는 섣부른 답이 될 수도 있으니까 어느정도 지켜봐야 하겠죠. 어떤 지정된 자세를 해보라고 해서 알아내는 방법이 있구요, 그저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자연스러운 자세를 보고도 알 수 있지요. 일단 앉은 자세는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의자나 어떤 도구에 앉느냐, 바닥에 앉느냐로 나눌수 있을겁니다. 앉는 자세에는 엄청나게 많은 방법이 있어요.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경우도 있고, 다리를 꼬아 앉는 경우, 쪼그려 앉는 경우, 기대앉는 경우 등등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체크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골반의 상태만 보면 되는겁니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가장 많이 하는 자세중의 하나가 꼬아앉는걸 꺼에요. 꼬아 앉는 자세도 상황에 따라서 다른 진단이 나올수 있는데요.. 상체가 똑바르게 있는 상태에서 오른발을 위로 하느냐, 왼발을 위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상체를 벽에 기대고 있거나 뒤로 눕듯이 상체가 눕혀져 있느냐, 앞으로 숙이고 있느냐에 따라서 골반의 상태가 달라집니다. 일단 상체는 바르게 하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골반의 상태를 보겠습니다. 오른발을 위로 해서 꼬아앉은 자세를 생각해봅니다. 어느쪽 궁둥이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가는지를 체크해보세요. 또 이런 나무토막이나 책 같은 딱딱한 물건을 좌우 궁둥이에 번갈아 가면서 깔고 있어 보세요. 어느쪽에 깔고 앉을때 힘이 더 많이 들어가나요? 엉덩이는 골반의 윗쪽을 말하고, 궁둥이는 골반의 아랫쪽을 말하는 것이므로 앉을때 땅에 닿는 부분은 엉덩이가 아니라 궁둥이가 맞습니다. 자, 저는 왼쪽 궁둥이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여러분들도 같지 않을까요? 물론 상체를 반듯이 편 상태에서의 기준입니다. 왼쪽 궁둥이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건 왼쪽궁둥이가 오른쪽 궁둥이에 비해 바닥과 더 가깝다는 이유가 될거에요. 그럼 골반은 어느쪽이 상향이 될까요? 오른쪽이 상향이 되겠죠? 보통은 그럴꺼라고 생각하실거에요. 하지만 골반은 왼쪽이 상향됩니다. 꼬아앉는 것은 앉은 자세에서 하는 것이고, 서있을땐 꼬는걸 안하잖아요? 앉아있는 자세와 서있는 자세에 대해서는 때에 따라서 반대적 이론이 따릅니다. 이게 왜그런지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제 영상 중에서 <활법입문>편을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골반의 오른쪽이 상향되었을때 왼쪽 다리를 위로 올려서 꼬아 앉는 자세가 편하게 느껴집니다.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가 있는데요.. 제가 학교다닐때만 하더라도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버릇없는 자세라고 못하게 했었어요. 어른들 앞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있으면 버릇없는, 건방진 놈이라고 욕을 먹기도 했었죠. 이렇게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자세를 습관처럼 하다보면 골반이 상향변형이 되요. 골반이 틀어진단 말이죠. 골반이 틀어지면 그 위에 있는 척추의 균형이 무너집니다. 절대 좋은 자세라고 볼 수는 없는거죠. 다리를 꼬아서 앉고 싶어요. 그런데 골반이 틀어지는것도 싫어요. 이럴때는 좌우를 비슷하게, 번갈아가면서 다리를 꼬아주면 됩니다. 물론 꼬아 앉는걸 안한다면 더 좋은 방법이겠죠. 하지만 우리몸은 척추를 중심으로 뼈와 골격근이 좌우 똑같이 대칭되어 있기 때문에 좌우의 골격근을 똑같이 발달시키거나, 똑같이 시용한다면 척추나 골반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좌우를 똑같이 사용하고, 전체적인 스트레칭을 해주면 우리몸 스스로 정상을 찾아가려는 자력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몸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자, 오늘은 앉는 자세 중에서 꼬아앉는 자세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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