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활법의 범위

전통활법 2021. 8. 13. 18:01

오늘은 활법으로 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넓은 의미에서의 활법은 사람을 치료하는 모든 방법을 말하지만, 요즘의 활법은 척추를 통해서

인체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학문을 말합니다.

어떻게보면 활법의 범위가 매우 좁아진것 같지만, 또 다른면으로 보면 그만큼 전문적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척추를 통해서, 척추를 관리함으로써 아프고 불편한곳을 해결하는 수기법이지만 

아무리 활법의 기술이 좋다고 하더라도 활법이 만병통치의 기술은 아닙니다.

활법으로 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 해서는 안되는 부분들은 분명히 있지요.

 

이런 사항들은 활법을 하는 사람도, 활법을 받는 사람도 모두 알아야 할 부분입니다.

사람이 아프다보면 일반적으로 두가지 마음이 생깁니다.

첫째가 귀가 얇아지지요.

누군가 어디가 아파서 어디가서 뭐를 했는데 좋아졌다,, 하면 그사람의 증상이 나와 비슷해 보이고,

나도 거길 가면 다 낳을것 같은 기분이 들죠.

두번째로 조바심이 들어요.

치료를 받으면서도 왜 빨리 좋아지지 않을까,,  빨리 좋아져야 하는데..

라는 조바심은 오히려 불신을 만들고, 불신은 치료를 힘들게 만들어 버립니다.

 

상태가 심각해져서 병원에서도 고치기가 힘들어지면, 환자의 마음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이 되죠.

이정도 상황이 되면 어디서 무슨 이야기를 들어도 한번쯤 귀를 기울이게 되고, 찾아가게 되겠죠.

하지만 마음이 급한 마음에 무조건 치료부터 받으면 안됩니다.

나름대로 충분한 검증을 하고 치료를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활법은 척추를 통해서 모든 질환을 보는 학문이에요.

하지만 척추에 대한 모든 질환을 활법으로 좋아지게 할 수는 없죠.

활법으로 가능한 질환은 척추의 변형, 그런 변형때문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들.

관절의 탈구, 디스크의 돌출 정도입니다.

어떻게 보면 범위가 참 좁아 보이죠?

그러나 이정도 범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은 너무나 많아요.

그리고 아무리 심각한 질환이라도 처음부터 심각한건 아니기 때문에, 만약 초기에 진압을 한다면 

큰 질병이 오지 않겠죠.

 

활법으로 고칠수는 없지만 호전을 시킬수 있는 질환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척추관협착증 같은 질환도 척추관이 협착이 된걸 활법으로 바르게 교정할수는 없어요.

하지만 그로인해 나타나는 증상들, 척추관협착증의 주된 증상은 오래 걷지 못한다는 것이거든요.

이런 부분은 활법교정을 통해서 오래 걸을수 있도록 할 수는 있습니다.

통증도 많이 완화시킬수는 있지요.

그러나 척추관협착증 자체가 바로 되는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산부도 가능하죠.

임신을 하면 배가 나오는만큼 허리뼈인 요추는 전방전위가 됩니다.

요추가 허리에서 배 방향으로 변형이 되니까 허리나 골반의 통증이 나타나죠.

이때 허리나 골반이 아프다고 약이나 주사를 맞을수는 없습니다.

태아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되니까요.

그러나 활법으로 통증을 약화시킬수는 있어요.

뼈를 교정하는게 아닙니다.

태아가 있는 상태에서 뼈를 교정하는건 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중풍도 어느정도까지는 가능해요.

저의 스승님은 반신불수로 스스로 움직이기 힘든 사람을 보름만에 혼자서 걸을수 있도록 교정해 주셨어요.

이미 40년 전에 말이죠.

물론 정상으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지팡이를 잡고 스스로 걸을수 있게 한 것 만으로도 대단한 기술이지요.

 

활법으로 할 수 없는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암? 활법으로 할 수가 없죠.

백혈병? 당연히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심한 질병들 말고도 해서는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척추분리증은 교정을 해서는 안되는 질환입니다.

디스크 수핵이 터진 경우에도 교정은 안됩니다.

금침을 맞은 사람도 교정이 안되요.

금침을 맞으면 왜 교정이 안되는지 저도 모릅니다.

답을 구하려고 많은 한의사들도 만나보고, 소문난 침구사들도 만나봤지만 시원한 답을 해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한의사분들은 금침을 놓지 않는 분들이 더 많다고 하시더군요.

초야에 묻혀 생활하시는 분들에게서도 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저에게 침을 가르쳐주신 스승님은 자신은 교정을 모르기 때문에 답을 할 수가 없다고 하셨지요.

 

저에게 상담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키가 커질수 있느냐 라는 질문이에요.

요즘에도 키 때문에 취직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진 모르겠는데요..

예전에는 키 때문에 자격이 안되는 직업들이 있었어요.

군인이나 경찰시험에서도 결격사유가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성장이 끝난 상태에서의 키는 더 크게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아침과 저녁의 키가 조금 달라요.

아침보다 저녁의 키가 약 1cm 정도 작지요.

이것은 활동하는 시간에 몸 속의 수분이 빠져나가서 작아진것처럼 보이는건데요..

간단한 운동으로 언제든지 아침의 키로 다시 만들수가 있어요.

하지만 이것으로 키가 커졌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죠.

 

성장기의 학생들에게도 성장이 끝났을때의 키를 더 커지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글쎄요...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활법교정을 하려면, 이왕이면 잘하는 사람을 찾아가야 하겠죠.

일반사람들은 누가 활법을 잘하고, 누가 못하는지를 알 수가 없어요,

그럼 어디를 찾아가야 할까요?

먼저 자신의 불편한곳을 스스로 알고, 각종 매체를 통해서 스스로의 상태를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는 찾아간 곳에서 마음껏 테스트를 해보세요.

질문에 답은 잘해주는지..

내몸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 맞추는지..

그리고 믿음이 생길때 그곳에서 교정을 받으시면 됩니다.

 

때로는 이론은 아주 잘 알면서 실기에 대해서는 부족한 사람도 있어요.

활법교정은 길게 잡아서 10회 정도를 받아보면 알 수 있어요.

빠른사람들은 1회의 경험만으로도 느낄수 있지만, 천천히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10회를 받았을때 본인 스스로 좋아진 느낌을 느끼야 합니다.

주위분들에게 몸이 좋아졌다는 말이라도 들어야 하죠.

10회를 받았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다면, 그곳에서는 더이상 교정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같은곳에서 50회, 100회, 혹은 그이상의 교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호전되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높습니다.

 

https://youtu.be/4EmnFgV1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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