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으로는 건물들이 있는 약간은 내리막길인 큰길 입구에 서있었습니다.
몇몇 사람이 내리막길을 빨리 지나가더니 길은 한적해지고 주변에서 안타까운 함성 소리가 들렸습니다.
고개를 들어 건물쪽을 보니 건물 꼭대기가 불에 타면서 무너지고 있네요.
이런 상황을 처음 보는 것이라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휴대폰을 꺼내서 카메라앱을 누르려는데 자꾸 다른앱이 눌러지면서 다른 화면만 나오는거에요.
이게 왜이러지 하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휴대폰을 작동시키려고 해도 다른앱이 눌러지네요.
순간 이거 지금 꿈꾸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꿈속에서라면 이렇게 원하는대로 되지 않고 오작동만 되는 현상을 경험한적이 있었거든요.
꿈이라면 저렇게 불이 나는 장면을 오래 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불이 보는것은 좋은 꿈이라고 알고 있으니까요.
옆에 서있던 사람이 나를 이상한듯 쳐다보기에 꿈은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휴대폰 사진은 결국 못찍었습니다.
역시 꿈이었네요.
불은 좋은꿈이라고 생각했는데, 건물이 무너지는건 좋은게 아니었네요.
몸이 약해지고 건강에 문제가 생길수 있는 꿈이랍니다.
요즘 걱정거리가 있어서 몇일 고민을 했더니 그런 꿈을 꾼 모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