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법일지

열꽃 다스리기 2

전통활법 2018. 5. 25. 10:14

생각대로 얼굴이 좀 가려웠다고 하네요.

처음 두번은 목근육을 풀고 머리의 혈을 관리했습니다.

세번째부터는 여기에 얼굴마사지를 추가했지요.


얼굴마사지는 마사지크림을 바르면서 합니다.

마사지크림이 피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각질을 제거해주고, 미백효과도 있다고 하고, 여러가지 비타민을 공급해준다고 하는데 그다지 믿음이 가지는 않습니다.

다만 크림을 바르고 마사지를 하면 부드럽게 진행할수 있어서 마사지 하기에 편해진다는 생각은 듭니다.


사실 얼굴마사지를 활법에 접목시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행히 예전에 피부미용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배워둔게 도움이 되는군요.

마사지크림을 손바닥에 올리고는 두손으로 비벼서 볼에서 턱으로 부드럽게 시작합니다.

얼굴마사지를 왜 볼에서부터 시작할까요?

그러고보니 피부의 종류에 따라 다른 팩을 할때에도 항상 붗으로 볼부터 바르곤 했거든요.

볼에서 턱으로, 인중으로, 코를 바르면서 이마로 이어졌었지요.

예전에 배울때에 원장선생님에게 질문을 했던게 생각나네요.

얼굴을 둘로 나누어 코와 이마를 T-zone 이라 하고, 나머지 부분을 U-zone 이라고 하는데 항상 U-zone 부터 시작했거든요.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합니다.

다른 부위를 먼저 시작해도 상관 없다고 하네요.


마사지는 15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습포로 얼굴을 닦아 주어야 하는데 냉인지 온인지 순간 헷갈렸습니다.

얼굴에 열이 있으므로 열을 내리도록 냉습포로 닦아야 할까요?

아니면 열은 있지만 열을 천천히 내리기 위해서 온습포로 닦아야 할까요?

여기에도 여러가지 이론은 있지만, 나는 냉습포로 결정했습니다.

열이 어느정도 내려가면 온습포로 해야겠지요.


고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얼굴마사지를 받아 본건데, 괜찮다고 하더군요.

3회~7회까지는 이렇게 관리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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