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배운다는 것은..

전통활법 2018. 2. 15. 13:20

뭔가를 배운다는 것은 즐겁고 재미난 일입니다.

요즘 중국어를 배워볼 생각입니다.

중국을 꼭 간다는 계획은 없지만, 학교 다닐때부터 한문을 좋아했기 때문에 왠지 다른나라 말 보다는 쉽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학원을 다녀야 할까 생각하다가 인터넷 유투브를 검색해보니 중국어 기초부터 회화, 문법에 이르기까지 강의 내용이 참 많이 보여서 우선은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인터넷으로 회화까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모자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학원을 가도 되겠지요.


중국어 기초에 대해서 강의를 들으니 한문이 좀 다르구나 싶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를 작년(昨年)이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거년(去年)이라고 표기 하더군요.

발음에도 성조라는 것이 있어서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말에도 성조가 있었더군요.

사투리가 아니라도 말이지요.

신경을 쓰지 않으니 모르고 지냈던것 뿐입니다.


같은 글자를 써 놓고도 서로 발음이 다르니 단어 공부도 많이 해야 하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중국문자를 들여 오면서 왜 발음은 두고 왔나 싶습니다.

영어는 문자를 들여오면서 발음도 같이 왔다고 생각이 드는데 말이지요.


예전에 학생 시절에 나를 가르키는 말은 아(我)라는 글자가 있는데, 왜 너를 가르키는 글자는 없을까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니(你)라는 글자가 있더군요.

학교다닐때 배운 기억은 없습니다.

하나하나 글자도 배우게 되고, 발음도 따라 하면서 중국어에도 영어와 같은 r 이나 f 발음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처음 1강을 들으면서 참 쉽구나.. 이정도라면 쉽게 배우겠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2강 3강을 들으니 점점 힘들어집니다.

사실 지금의 나이가 무엇을 쉽게 외워지는 나이는 아닙니다.

그래서 듣고 또 듣고 반복해서 들어봅니다.

똑같은 강의를 다섯번쯤 들으니 몇가지가 외워지네요.


나는 학생입니다.

我 是 學生  워 쓰 쓰웨셩

나는 선생이 아닙니다.

我 不是 老師  워 부쓰 라오쓰


선생을 우리나라에서는 先生이라고 쓰는데, 중국에서는 老師 라고 한다네요.

늙은 스승?, 오랜 스승? 우리가 듣기에는 좀 생소하네요.


아뭏든 작심삼일은 지났고, 지금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학교다닐때 영어를 포기하고, 제2외국어인 독일어도 포기했는데, 이제 세번째로 중국에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중도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또 만나요~ 再見  짜이 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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