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할 때에는 어떡게 해야 할까요?
과장되더라도 손님을 끌어야 할까요?
아니면 수입이 생성되지 않더라도 정직하게 해야 할까요?
전화상담을 할 때였습니다.
친구와 대화를 하던 중에 전화가 와서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손님은 지금 방문해도 되겠느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오라고 했습니다.
잠시후에 그 손님은 다른 볼일이 생겼다면서 다시 전화를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오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그러더군요.
바쁘지 않더라도 항상 바쁜것처럼 보여야 한다구요..
지금은 예약이 있으니 몇시간, 혹은 다음날로 약속을 하라고 합니다.
나는 정직하게 말을 했지만 혹시 친구의 말처럼 훗날을 기약했다면 그 손님이 왔을까요?
교정을 받던 젊은 남자가 말을 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허리가 아프셔서 고생을 하시는데, 가능할까요?"
"어머니께서 어떤 일을 하십니까?"
"한복 만드는 일을 하십니다."
"연세도 계시고, 한복 만드는 일을 오래 하셨기에 만성이 되셨을겁니다. 그 일을 그만두기 전에는 효과를 보시기가 어렵습니다."
그 젊은 남자는 결국 어머니를 모시고 오지 않았습니다.
일을 하시는 동안은 낳을수가 어렵겠지만 안아프게 해드릴수는 있었는데, 말을 잘못한것 같습니다.
구안와사로 입이 돌아간 사람이 오셨습니다.
언제부터였느냐고 물으니 1년은 넘은것 같답니다.
내 실력으로는 불가능하니 다른곳을 찾아가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지인이 말을 하더군요.
안되더라도 시도는 해봐야 하는게 아니냐구요.
특히 구안와사 같은 질병은 빨리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치기가 어렵다구요..
제가 잘못한걸까요?
다른곳에서 활법을 배웠다는 사람에게서 전화 문의가 왔습니다.
배우긴 했는데, 아직 자신이 좀 없는것 같습니다.
30여년전에 저도 그랬기에 이해가 갑니다.
누군가 지인을 한 분 모시고 같이 오라고 했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거나 자신이 없는 부분이 있다면 가르쳐드릴려고 그랬습니다.
저한테 배우지 않아도 좋습니다.
우리나라에 활법을 하려고 하는 젊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에 기쁘기 때문입니다.
저의 상담 수준이 수입과는 거리가 먼 모양입니다.
저는 거짖말을 싫어합니다.
그러다보니 수입이 남들보다 적습니다.
그래도 한 번 왔다 간 사람들은 또다시 저에게 옵니다.
제 방법이 옳은걸까요? 아니면 잘못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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