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칼럼

블로그 마케팅

전통활법 2017. 10. 22. 03:48

올해 봄 정도라고 기억합니다.

성북 상공회의소에서 <블로그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었어요.

블로그에 대하여 뭔가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참석했습니다,


강의 내용은 대부분이 아는 내용이었지요.

알고보니 블로그에 대한 완전 초보자들에게는 유익한 내용이더군요.

하지만 저는 블로그를 개설한지 10년이 넘어간, 나름대로 알것은 다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강사가 질문을 합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대하여 하루 검색수가 얼마니 되는지를 묻더군요.

처음에는 30명 이상 되는분~ 으로 시작된 질문이 300명, 500명을 넘어섰을때, 여전히 손을 든 사람은 저 혼자였습니다.

제 블로그의 하루 검색수는 1000건이 넘어가기도 했거든요.


강사가 저에게 무슨일을 하는지 물어봅니다.

저는 척추교정을 한다고 말했어요.

척추교정이 뭔지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기에, 오십견으로 손이 안올라가는 사람들을 쉽게 올릴수 있도록 해드리고, 허리디스크 돌출 여부를 MRI 사진 없이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갑자기 교실 안이 웃음바다가 되더군요..

저는 솔직히 놀랐습니다.

왜 웃는지 궁금했으니까요..


나는 의사가 아닙니다.

그러나 <활법>을 배운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써 자부심은 있습니다.

의사면허증이 없는 사람이 허리디스크 돌출 여부를 손가락의 감각만으로 안다고 하는 말에 대하여 웃음짖는 사람들에 대하여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명쯤 나오면 그중에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을 맞추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돌출 방향까지도 알려드린다고 했지만, 사람들은 실험을 할 생각도 않은채 <돌팔이>가 떠들어대는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저는 의사가 아닙니다.

하지만 철칙은 가지고 살아갑니다.

누구든지 상담을 받을 때에, 어디가 불편한지 묻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엑스레이나 MRI같은 사진을 촬영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손끝의 감각만으로도 집어낼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을 하는 의사들이 모든 질병을 고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어떤 질병에 대해서 의사 면허가 없다고 무조건 실력도 없는것은 아닙니다.

아주 작은 범위지만, 척추에 괸해서는 우리들이, 활법을 정석으로 하는 사람들이 의사들보다 낳을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MRI와 관계없이 손끝의 촉진으로 허리디스크를 감지하는 방법이 있다면 의사들은 이 방법을 배우려고 할까요?

안배울겁니다.

돈이 안되거든요..

그러면서 손끝의 감각으로 아는 사람들에 대하여 사기꾼으로 몰아갈지도 모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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