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미신인가? 마음인가?

전통활법 2016. 4. 26. 20:28

미신 중에서 누군가의 사업이 망하기 바랄 때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방법은 사업장의 정문 앞에 똥을 한 무더기 가져다 놓으면 된다.

남의 사업장 정문 앞에 쪼그려 앉아서 똥을 쌀 수는 없겠지만, 다른데서 마련한 똥을 볼 수 있도록 가져다 놓거나, 상자에 예쁘게 포장하여 주인이 궁금해서 열어볼 수 있도록 가져다 놓는 방법도 있다.

 

우리집은 정문을 열면 복도가 있고, 복도 너머에는 아이들 놀이터가 있다.

놀이터의 주변은 나무들을 심어 놓았고, 나무들 옆으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놓았다.

아침이나 해가 떨어진 후에 주민들이 아파트를 돌며 산책을 한다.

산책을 하는 주민들 중에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이들이 있는데, 문제는 이 강아지 들이다.

 

우리집 앞 나무에만 대소변을 본다는 것이다.

한바퀴 돌다가도 우리집 앞 나무에만 오면 볼일을 보고 가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주인에게 여기서 볼일 보지 못하도록 하세요. 라고 말하면 어떤이들은 죄송합니다. 라고 말을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쳐다 보지도 않고 가버린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고객이 없다.

고객이 없다보니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주인들이 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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