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마지막 수정

전통활법 2016. 5. 1. 12:34

지난 4월 26일에 편집 디자이너에게 1차 원고를 받았다.

원고를 보고 오타수정, 삭제할 것과 추가할 것, 몇가지 그림의 재구성 등에 대하여 숙제를 받았다.

 

다시 읽어보니 띄어쓰기 부분이 헷갈린다.

`두손으로` 인지, `두 손으로` 인지, `오른쪽으로` 인지 오른 쪽으로`인지..

오타도 눈에 들어왔다.

책을 처음 만들 때, 쓰고 나서 다시 확인하고, 다 쓰고 나서도 몇 번인가를 확인했을 때는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페이지를 둘로 할 것인지, 한 페이지로 합칠 것인지,,

내용이 적으면 한 페이지로 만들겠는데, 내용이 많은 것도 아니고, 한 페이지에 넣기에는 좀 많은 분량일 때, 다시 써야 하는건가,, 하고 망설여지기도 했다.

 

다 쓰고 나서, 누군가에게 한 번 더 맡겨야 하는데, 출판사 사장님이나 편집디자이너는 손교수를 추천했다.

손교수에게 전화를 하니 흔쾌히 수락은 하지만, 현재 아버님께서 병상에 있는 점, 본인의 강의 활동이나 하는 일에 대한 시간문제로 빨리는 못봐준다고 한다.

아무튼 그렇게 하자고 하고 토요일 저녁에 만나기로 했는데, 토요일 오전에 아버님의 부고 소식이 전해졌다.

아버님의 부고로 정신이 없을텐데, 책의 수정을 봐달라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내가 수정한 걸로 그냥 접수하기로 했다.

 

이제 편집디자이너가 내가 수정한 글을 보고 책을 정리할 것이고, 책이 완성되면 바로 인쇄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예정 시간 보다는 많이 늦어 졌지만 조금 더 잘못된 부분이 없이 나온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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