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교정 이론 42편 : 마사지에 대하여..

마사지의 종류는 여러가지 있다.

시각장애자들이 하는 안마와 지압이 있고, 발마사지, 경락마사지, 스포츠마사지, 타이마사지, 태국마사지, 중국마사지와 아로마마사지등등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다.

필자도 마사지를 좋아해서 어떤이가 어디가 잘하더라. 하고 말하면 꼭 한번은 찾아가서 체험을 해본다.

그러나 정말로 맘에 들게 잘하는 곳은 아직 접하지 못했다.

발마사지에도 이론이 있고, 경락마사지에도 이론이 있다.

다른 마사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경락마사지는 인체의 정중선을 지나는 임맥과 독맥을 제외한 12경락을 따라 지압과 마사지를 하면서 경락에 해당하는 장기들이 좋아지도록 하는 이론이라고 알고있다.

그러나 경락하는 사람들중 정말로 경락에 대해 공부를 한 사람들은 그리 흔하지 않다.

 

얼마전에 인천에 모 경락원이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적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메뉴판을 보인다.

메뉴에는 4만원짜리 발마사지에서 20만원짜리 VIP마사지까지 있었다.

VIP마사지는 어떤거냐고 물었더니 접수하고 받아보면 안단다.

접수과정에서 그 어떤 상담도 없었다.

6만원짜리 전신경락을 주문하고 조그만 방에 들어갔다.

20대의 한 여성이 들어오더니 엎드리게한 후 등에서부터 마사지를 하는데, 경락선이 일정하지 않았다.

이론을 말하고 다르지 않느냐고 묻자 여성이 아무말 없이 나가버린다.

잠시후 원장이라며 중년의 여성이 들어왔다.

 " 이런쪽에 계시나요?"

 " 아니오."

 " 그럼 경락에 대해서 공부하셨나요?"

 " 예전에 조금 했습니다."

 " 여기는 전문적인 경락마사지 업소가 아닙니다. 그냥 마사지 받고 가세요. 돈은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일어나서 마사지를 거부하고 나왔는데, 개운하지가 않다.

잘한다고 소문듣고 멀리까지 왔는데...

 

가끔 마사지를 받다보면 엎드리게하고 등을 발로 밟는 이들이 있다.

나는 당연히 거부한다.

한번은 질문을 해봤다.

 " 이렇게 등을 발로 밟으면 척추중 흉추가 전만되지 않을까요?"

 " 등을 밟는다고 흉추가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 어쩌다 한번이야 그렇겠지만, 자주 받다보면 들어갈 수도 있겠지요?"

 " ....."

 " 등이 전만되었을때 원래대로 빼는 방법은 아시나요?"
 " 우린 교정이 아니라 마사지라서 그런것은 모릅니다."

어이가 없다.

등뼈를 빼는 방법도 모르면서 들여보내면 어쩌란 말인가..

 

지금도 마사지를 잘 한다면 거리를 불문하고 한번은 가본다.

잘하는 곳, 전문적인 곳이 분명히 많이 있을텐데, 아직까지 인연이 없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혹시 잘하는 곳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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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만화의 한장면입니다.

본 내용과 관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