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머니께 다녀왔어. 후라이드치킨을 사가지고 들렸지. 어머니는 작은누나와 함께 계셨어. 작은누나가 어머니에게 나를 가르키며 물었어. "이사람이 누구에요?" 어머니가 나를 자세히 보시더니 그저 웃음만 지으시더라구. 작은누나가 다시 말했어. "이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어머니는 나를 보시면서 생각하시는것 같았어. 그러더니 한마디 하시더군. "요새 일 다니니?" "네." "그래, 니가 일 안하고 쉴 사람이 아니지." 어머니는 나를 큰형으로 생각하시나봐. 나도 일 안하고 놀았던 시간은 거의 없지만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는건 큰형이거든. 볼 일 보러 나갔던 세째형도 오고 큰누나도 오셨어. 큰누나가 짜장면을 사와서 어머니와 같이 식사를 했어. 내가 사간 치킨으로 세째형과 술한잔 했지. 작은누나가 말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