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感)이라고도 하고, 필(feel) 혹은 촉이라고도 하며, 기운(氣運)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건 분명히 있다. 이런 느낌은 마음이 순수할때 다가오며 수련을 할수록 강하게 다가오지만 악의(惡意)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면 사라지기도 한다. 마치 무속인이 너무 돈에 집착하면 신이 떠나가는것과 같다. 나는 언젠가부터 가끔 로또를 사기 시작했다. 매주 같은 번호로 구입한다. 45개의 숫자 중에서 여섯개의 숫자를 고르지만 세개의 번호가 맞는 최하위의 등수도 별로 경험하지 못했다. 나는 매주 토요일마다 TV에서 방송하는 로또추첨을 보지 않는다. 만에 하나, 정말로 아주 작은 확률의 행운이 나에게 온다면 토요일의 밤시간과 일요일의 하루를 감당하지 못할것 같아서다. 나는 나의 감을 믿는다. 어쩌면 사주(四柱)보다 더 정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