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동에 사는 김현이네 집으로 갔다. 현이의 형 상태도 봐야 하고 현이에게 물어볼것들도 있어서이다. 아직은 활법을 배우는 중이지만 아는데 까지만 해 볼 생각이었다. 형님을 엎드라라고 하고는 흉추1번부터 척추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서 진단을 했다. 만약을 대비해서 여러번 반복해서 진단을 했다. 요추4번이 왼쪽으로 틀어진 느낌이다. 요추4번의 양 옆, 횡돌기쪽을 엄지손가락으로 번갈아 눌렀다. 이때 힘의 강도는 좌우가 비슷해야 한다. "이렇게 누르면 오른쪽은 괜찮은데 왼쪽은 아프지요?" "어, 그래. 왼쪽은 좀 아프네?" "요추4번이 왼쪽으로 조금 빠져 있어서 그래요." "대단하다. 어떻게 아픈곳을 손으로 만져서 알 수가 있냐?" 척추가 이탈이 되면 이탈된 방향쪽으로 통증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