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활법입문 11편 : 팔과 손에 대하여..

전통활법 2021. 5. 16. 06:27

팔은 팔꿈치를 중심으로 위를 상완, 아래쪽을 전완이라고 부릅니다.

팔의 뼈는 상완에 위치한 상완골과 전완에 위치한 요골, 척골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래 근육은 종류가 많습니다.

골격에 붙어서 움직이는데 필요한 골격근은 약 400여개라고 합니다.

이 400여개의 근육들을 모두 알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좀 드물거에요.

그래서 많이 사용되고, 많이 거론되는 근육들만 알아도 활법을 하는데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팔에 있는 근육들도 많이 있지만 기본적인 근육들만 알면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팔 근육도 상완에 위치한 상완근에는 굽힘근육인 상완이두근, 상완근, 오훼완근과 폄근육인 상완삼두근, 주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팔꿈치관절, 주관절에 작용하여 위팔의 움직임을 수행합니다.

전완에 위치한 근육은 굽힘과 엎침근육과 폄과 뒤침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손목관절에 작용하여 손과 손가락 움직임에 관여합니다.

팔에 신경은 요골신경, 정중신경, 척골신경이 있습니다.

 

팔 저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팔꿈치관절의 주관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주관증후군은 팔꿈치터널증후군, 주관절터널증후군, 척골신경 압박증후군, 척골신경 포착증후군 등으로 부르기도 하며 팔꿈치 뒤쪽의 척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며 아래팔과 손바닥, 손, 약지와 새끼 손가락에 저림 증상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척골 신경에 대한 반복적 자극이나 팔꿈치를 장기간 압박할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신경이 장기간 눌리게 되면 손의 있는 근육의 기능 약화로 섬세한 운동이 어려울 수 있고 손가락의 변형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흔히 테니스엘보로 알려진 주관절 외상과염은 팔꿈치 과사용 증후군의 일종으로 손상 부위 인대에 미세한 파열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구요, 골프엘보로 불리는 주관절 내상과염은 팔꿈치 안쪽의 튀어나온 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한 번의 충격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구요,  작은 충격이 반복되고 그 충격이 쌓이면서 서서히 통증이 생기는겁니다.

 

테니스를 많이 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하여 테니스엘보라고 불리고, 골프를 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하여 ‘골프엘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반드시 테니스나 골프를 치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구요, 주로 손목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나타나죠.

이 질환은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나 컴퓨터를 많이 하는 사람, 팔을 많이 쓰는 배드민턴 선수 등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의 주된 증상은 팔꿈치 통증입니다.

초기에는 약간의 통증만 느껴지다가 질환이 진행되면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주로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팔을 비트는 동작을 하는 경우에 통증이 있습니다.

팔꿈치 관절의 바깥쪽이 아프고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고 일어났능때 팔꿈치가 뻣뻣한 느낌이 들거나 주부의 경우에는 빨래나 행주를 짤 때 통증이 심합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척골신경의 압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고,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는 염증으로 인해 발생한다는게 다른점이죠.

 

 

손은 팔의 가장 아래쪽 좌우에 위치합니다.

손은 뼈, 손가락, 관절, 인대, 근육, 혈관, 신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손의 형태와 안정성을 제공해주는 뼈는 손목, 손가락에 존재합니다.

각 손가락에는 손가락뼈가 있는데 엄지손가락은 2개, 나머지 손가락은 3개로 구성됩니다. 손가락 마디 끝의 위에는 피부의 일부가 변화된 손톱이 있습니다.

손목, 손바닥, 손가락, 손가락 마디 사이에는 관절이 위치하여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손등과 손바닥에는 혈관과 신경이 존재합니다.

손바닥의 피부는 잡은 것이 미끄러지지 않고 마찰력을 견디게 하기 위해 두터운 구조로 되어 있으며, 특이한 주름과 홈이 있는데 이를 지문, 손금이라 합니다.

손바닥에는 한선이 많아 땀이 잘 나고, 신경 종말이 분포해있어 감각에 예민하며, 털이나 피지선은 없습니다.

 

손의 주요기능은 운동기능입니다.

손에는 다양한 뼈와 관절, 근육이 존재하여 자유롭고 섬세한 운동이 가능하며 신경이 분포하고 있어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손목 부위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일종의 관이 있습니다.

터널이라고도 하죠.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하는 수근관 증후군은 손으로 들어가는 정중신경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인 수근관(손목 터널)에 눌려 압박을 받아서 생기는 손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수근관의 단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이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증후군은 중년 이후의 여성, 비만인 사람,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임신 중에 이 증후군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성 신부전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서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손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 미용사, 피부관리사,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근육이 마를 정도로 마비가 진행되면 수술 후에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① 엄지와 2, 3, 4 손가락 일부가 저립니다.

② 새끼손가락에는 저린 증상이 없습니다.

③ 주로 야간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④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⑤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립니다.

⑥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굳거나 경련이 있습니다.

⑦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⑧ 팔, 어깨, 목까지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과 손목터널증후군의 차이점은 저리거나 아픈 손가락이 다르다는 겁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엄지와 검지, 중지손가락과 약지의 일부분이 저리거나 아프고, 손목터널증후군은 약지와 소지, 즉 네번째와 다섯번째의 손가락에 저리거나 아픈 통증이 있다는 것이죠.

이런 통증이 시작될때 팔꿈치나 손목의 근육들을 잘 풀어주면 증상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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