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지인의 소개를 받았다면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부적 이야기가 나왔지요.
본인은 현재 유통업을 하고 있는데 물건은 잘 나가고 있지만 결재금이 안들어 온다고 고민이랍니다.
물건을 가져 갔으니 언제고 대금이 들어오지 않겠냐고 물으니 차일피일 미루다가 물건값을 깎거나 안주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어느 계통이나 매너 없는 사람들은 있는가 봅니다.
그렇다고 물건을 안주면 고객들에게 안좋은 소문을 퍼뜨려서 손님이 줄도록 만든다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네요.
부적을 쓰면 그런것들이 해소가 되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100% 해소는 안될지라도 어느정도 효과는 볼 수 있다는 말에 써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부적은 언제고 아무때나 쓰는게 아닙니다.
부탁하는 사람에게 좋은날을 택일하여 써야 하는데, 자,오,묘,유시에 써야 효과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새 날의 하늘이 열리는 자시가 가장 좋겠지요..
부적을 쓰는 사람은 그날만이라도 육식을 피하고 몸을 정갈하게 씻고 마음을 차분히 하면서 부탁하는 사람의 희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야 하지요.
몸에 지녀야 하는 부적, 사무실 입구에 붙이는 부적, 베개속에 넣는 부적 등 여러가지의 부적이 있습니다.
손님에게 날짜를 정해주고 그날 찾으러 오라고 했습니다.
부적을 주는 날도 손님에게 좋은날이어야 효과가 더 좋다는건 당연한 이야기지요.
그런데 몇일전 연락이 왔습니다.
내가 말했던 날은 시간이 나지 않아서 다른날로 바꾸자고 합니다.
손님이 말한 날은 손님에게 화(禍)가 되고 해(害)가 되는 날이어서 그날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내가 말하는 날은 시간이 안된다 하고, 손님이 말하는 날은 좋은날이 아니고..
결국 빠른 등기로 보내줄테니까 받은날 바로 몸에 지니고 사무실에 붙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그사람을 만났네요.
부적은 잘 붙였느냐고 물으니 그날은 깜박 잊어버려서 그 다음날 붙였답니다.
그렇게 설명을 했건만..
결국은 본인에게 안좋은날에 부적을 붙여버렸네요.
이것도 본인의 팔자인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부적의 힘이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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