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보험에 실비보험을 가입한지 대략 8년 정도 되었네요.
그동안 크게 병원갈 일도 없었고, 보험료를 청구해본적도 없었어요.
그런데 매년마다 보험료가 조금씩 올라가는겁니다,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더군요.
어느날 친구가 보험회사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문의를 해봤더니 과거 3년 동안에 대하여 병원에 간 경험이 있다면 상담사를 통해 접수를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상담을 했더니 병원에 가서 보험접수용 자료를 발급 받아서 팩스로 보내라고 합니다.
병원에 가서 서류를 떼어보니 지난 3년간 병원에 가서 쓴 돈이 15만원 정도 되더군요.
병원 치료비가 얼마 안된다는건 그만큼 건강하다는 의미니까 좋은일이긴 한데, 한번도 보험료 청구를 하지 않았던 터라 궁금하기도 해서 청구를 했습니다.
금요일에 담당 상담사를 통해서 접수를 했는데 그 다음주 목요일에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47.600원이었습니다.
한달치 보험료에 절반도 안되는 금액이고, 병원비 15만원에 대한 3분의 1도 안되는 금액이네요.
한달 보험료는 132.978원 입니다.
갑자기 이런 보험을 계속 들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당 보험사에 전화를 했어요.
해약을 할 경우에 환급금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지요.
여지껏 보험료를 납입한건 천만원 정도 되는데, 환급금은 3백만원 정도 라네요.
7백반원 정도는 그냥 날린 셈이네요.
계속 가입해야 할까요?
아니면 해지해버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