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조체법의 역사

전통활법 2020. 3. 3. 17:50

본 연구회에서 관리하는 블로그에 댓글이 달렸습니다.

활법의 꽃 <조체법>이란 글에 대하여 댓글이 올라온 건데요, 조체법은 일본이 원조라면서 더이상 속이지 말라고 하네요.

일본사람인가요? 라는 저의 질문에는 답이 없습니다.


조체법은 어느나라의 기술일까요?

어느나라에서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문헌은 없는것으로 알고 있지만, 시기가 문제될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 체제로 36년간 억업 받았다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36년이라는 세월은 꽤나 긴 시간이지요.

이 기간 사이에 태어나서 죽은 사람들도 엄청 많을겁니다.

이 기간에 일본은 우리나라의 모든것을 말살시키려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좋은 기술들이 일본이 원조인 것으로 날조된것들이 많다고 하네요.


저는 사실 모릅니다.

일제치하의 억압 받던 시절에 살았던 것도 아니고, 조체법을 처음 창시한 사람을 만나본적도 없지요.

다만 저의 스승님께서, 많은 선배님들께서 활법은 조선의 기술이고, 조체법은 활법의 일부분이다. 라고 말씀하셨기에 그렇게 알고 있을 뿐입니다.

스승님과 수많은 선배들께서 저에게 거짖말을 했을까요?


우리 선조들은 후학들에게 모든것에 대해 체계있게 논리적으로 가르치진 않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스로 깨우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컸던 것으로 생각되네요.

동의보감의 허준선생님의 이야기를 봐도 체계있는 학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깨넘어 배우고, 치료에 대한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여기에 본인의 선천적 재능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장군들이 있었음에도 검법에 대한 이론은 아주 희박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누구에게 검법을 익히고 수련을 했을까요?

설마 장군의 계열에 오른 사람이 검을 사용할줄 모르지는 않았겠지요.


일제 강점기인 36년 동안 조선이라는 나라는 거의 사라질뻔 했습니다.

나라가 사라질뻔 했던 시기에 빼앗겼던 역사를 다시 찾아오는 일이 쉬웠겠습니까?

36년 이라는 시간 사이에 빼앗긴 역사는 당연히 일본이 원조인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아주 오랫 옛날에 중국 대륙을 거쳐 우리나라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고, 일부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가서 정착한게 일본이라고 배웠는데, 이 시대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일본은 대한민국의 후손의 나라가 아닌가 싶네요.


제가 알기로 조체법이라는 기술에 대하여 어느나라가 원조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어느 시기를 기준으로 하느냐의 문제일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스승님과 많은 선배님들의 말씀을 믿습니다.

마음 아픈 역사는 있어서 안될 역사이고, 후학들은 조체법에 대한 기술의 정진에 많이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조체법의 모든것 / 문의 : 010 8965 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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