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고객으로부터 질문이 있었습니다.
지난밤에 갑작스런 위경련으로 인해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하네요.
지금은 속이 메스껍고 체한듯한 느낌이 있다고 합니다.
위장은 척추이론상 흉추6번에 해당되어서 그 부분을 만져보았더니 척추 상태의 변화는 없었는데, 오른쪽 근육이 놀라있었습니다.
흉추6번의 왼쪽 주변 근육들은 괜찮게 느껴졌지만, 오른쪽 근육을 만질때에는 통증을 호소합니다.
놀란근육도 굳은근육과 마찬가지로 만지면 통증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풀어주는 방법은 서로 다릅니다.
굳은근육은 강하게 풀어도 풀리지만, 놀란근육을 강하게 풀면 더욱 움츠려들어서 역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지요.
따라서 놀란근육은 부드럽게 풀어주어야 합니다.
놀란근육과 굳은근육은 느낌이 다른데, 한 두번의 경험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굳은근육은 말 그대로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놀란근육은 딱딱하면서 매끄러운 느낌이 동시에 나타나지요.
놀란근육을 정상으로 만들어주고, 명치부분을 마사지합니다.
복부의 근육은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 풀거나, 시계방향으로 풀어야 효과가 좋습니다.
위장에 문제가 생기면 명치부분이 딱딱하게 느껴지면서 살짝만 눌러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부드럽게 풀어주면 위장도 부드러워지지요.
그리고는 손등의 합곡부분을 풀어줍니다.
위장에 문제가 생기면 이 부분에도 통증이 생기거든요.
12경락을 보면 합곡혈은 수양명 대장경이거든요, 족양명 위경이고, 족태음 비경인데 위장이나 비장을 나타내는 경락에는 합곡혈이 없지만, 그래도 위장에 이상이 있을때 합곡혈을 풀어주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체한기운이 있다고 해서 소상혈을 따주었습니다.
내일 내시경검사를 하기로 했다는군요.
수요일에는 초음파검사도 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나하고는 목요일에 만나기로 했어요.
결과를 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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