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천국과 극락

전통활법 2017. 9. 18. 13:10

저의 집은 불교를 믿습니다.

어렸을 때의 기억 속에도 매일 어머니께서 자식들에 대하여 잘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부처님께 드리는 모습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인문계를 가다보니, 나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기독교 재단의 학교를 3년간 다녔습니다.


종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사람과 나쁜사람.

참 종교인과 종교를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사람.

그러나 불교든, 기독교든 거기서 추구하는, 인도하는 길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는 극락과 지옥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기독교에서도 천국과 지옥이 존재한다고 하더군요.

두 곳 모두 지옥이라는 곳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일을 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 다릅니다.

천국과 극락으로 말입니다.


천국(天國)은 그대로 해석하면 하늘나라 입니다.

극락(極樂)은 즐거움이 끝이 없는 곳이지요.


하늘나라에도 지옥이 존재한다면 사람들은 천국으로 간다는 말을 하지 않을겁니다.

모든것이 즐겁고, 행복하고, 불편함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가고 싶은 곳이겠지요.

극락세계라는 곳도 불편하고 고통스러움이 있다면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혹시 천국과 극락은 같은 곳이 아닐까요?

우리가 미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를 외국인들은 아메리카 라고 부르듯이 단어는 다르지만 같은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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