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바른생활

전통활법 2017. 7. 18. 17:17

바른생활



사람은 역시 바른생활을 해야 하나 봅니다.

거짖말을 하면 뭔가 일이 순조롭지가 않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그런 생각을 가진적이 있었는데, 워낙 놀기를 좋아하는 체질이라 바른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개인적 구기종목을 좋아합니다.

축구나 농구같은 단체전 종목은 취미가 없고, 당구나 탁구, 볼링같은 개인전을 좋아합니다.

당구는 친구들 사이에서 300점을 칠 만큼의 고수랍니다.

탁구도 웬만큼은 치는데, 탁구장 간판이 흔하지 않습니다.


얼마전 친구에게서 당구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집안 정리도 하고 청소도 할 생각이었는데, 친구의 말을 듣고 나가고 싶어진 마음에 집안 정리는 뒤로 미루었어요.

재미있게 놀고 손님이 오실 시간이 되어 돌아왔더니 손님이 못오시겠다는 연락이 오더군요.

그날 수입이 줄었습니다,. 


그제 친구들이 모여서 술한잔 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는 저녁에 오는 손님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핑계를 댄다면 그 손님은 동네 후배거든요.

그래서 다음날에 오라고 미루어놓고 술좌석에 합류했습니다.

놀때는 즐겁습니다.

동네 후배인 손님은 다음날 왔고 나를 이해해주었지만, 다음날부터 새로 오시기로 했던 손님으로부터 못오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후회가 밀려오네요.


우연의 일치일까요?

저는 거짖말을 하거나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고 놀면 반드시 손해볼 일이 생깁니다.

아마도 바른생활을 하며 살라는 하늘의 계시인듯 싶습니다.

앞으론 정말 바른생활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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