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에 한 고객이 현대카드로 결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도 입금이 안되는 것이었어요.
카드사에 전화를 하니 정보확인을 위해 몇가지 물어본답니다.
보통은 두가지 정도 물어보던데, 여기서는 이름, 전화번호, 사업자번호, 주소, 생년월일 등 다섯가지를 물어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도 잘 아실겁니다.
카드사에서 상담하는 1588이나 1577등등 이런 전화가 얼마나 비싼 전화인지요..
ARS로 시간을 끌고, 상담사 연결까지 시간을 끌고, 정보확인으로 시간을 끕니다.
이런 모든 비용은 고객부담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으로 송금했는데, 입금오류가 되었답니다.
제가 기업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바꾼지 1년이 다 되어가거든요..
카드사에서는 바뀐 은행정보에 대해서 접수받은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말기업소에 전화를 했지요.
단말기를 대여해주고 매월 대여비를 받으면서 카드접수는 그곳에서 알아서 해주거든요..
단말기업소에서는 모든 카드사에 서류를 모두 보냈답니다.
단말기업소나 현대카드사 둘 중 한곳은 나에게 거짖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다시 카드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또다시 시간을 끕니다.
정보확인을 다시 합니다.
두번 정도 대답을 하다가 짜증을 냈습니다.
당신들이 잘못한 것에 대하여 왜 내가 비싼 요금을 물어가며 정보에 대한 대답까지 해야 하느냐구요..
자기들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지급오류가 났으면, 담당 업소에 알려주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만약 업소에서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 돈은 어디로 가는건가요?
단말기업소에서는 서류를 보냈다고 하니까, 두곳에서 서로 통화하라고 했더니 안된답니다.
어쩔수 없이 다시 단말기업소에 전화를 하고, 또 카드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지급오류된 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사업자등록증과 인감, 통장사본을 카드사로 보내랍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고객에게 다시 요청을 하겠다고 하면서 카드 취소를 부탁했더니 그것도 안된답니다.
단말기에서 고객의 카드를 삽입하여 취소를 하면 되느냐고 물었더니 잠깐 기다려보랍니다.
시간은 또 흘러갑니다.
기분 나쁘게 나가는 돈이니만큼 무척 열받습니다.
기다려주어서 감사하답니다.
이런 인삿말도 열받습니다. 시간이 흐르니까요..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고객은 다음주 월요일이나 되어야 옵니다.
당하는 것은 힘없는 서민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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