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척추의 변형에 따른 질환

전통활법 2017. 5. 13. 10:49

척추의 변형에 따른 질환



언젠가 활법을 배우던 학생에게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척추의 변형에 따른 질환 내용에서 척추의 변형 방향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기도 합니까?"

여지껏 교육을 해봤지만 이런 질문은 처음이었습니다.


예를들어 흉추 6번은 위장의 영역이기 때문에 이 뼈가 변형되면 위장기능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흉추 6번이 오른쪽으로 변형되었을 때와, 왼쪽으로 변형되었을 때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느냐는 물음이었어요.

질문을 하지 않으면 가르쳐주지 않는 내용이었지만 질문이 기특하여 설명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모든 질병을 두 가지로 봅니다.

실증과 허증으로 나누지요.

위장이 적당히 건강해야 제 할일을 다 하는데, 위장 기능이 너무 과하면 위산이 과다되어 속이 쓰리겠지요.

이런것을 실증이라고 보고, 위장기능이 약해서 소화가 안되거나 체증이 나타나는 것을 허증으로 본다고 합니다.


위장은 복부에서 왼쪽의 윗쪽에 위치합니다.

흉추 6번이 왼쪽으로 변형된 상태에서는 실증의 질환이 나타나기 쉽고, 오른쪽으로 변형되었다면 허증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반드시 그런건 아니구요,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장기가 척추를 중심으로 어느 방향에 있는가를 생각하고, 장기의 방향으로 변형은 실증, 반대방향으로의 변형은 허증이라고 보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장기가 아닌 편두통 같은 증상이라면 어떨까요?

편두통은 경추1번과 2번의 영역입니다.

이 뼈들이 오른쪽으로 변형되었다면 오른쪽 두통이, 왼쪽으로 변형되었다면 왼쪽 두통이 발생합니다.


아마 이런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을겁니다.

수기법 30년 노하우거든요..

카페나 블로그에 새글을 쓰는 것이 하나의 스트레스가 되어 노하우도 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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