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법 이야기
4편 : 운동법- 그 거짖말의 세계
우리나라 전통 수기법을 국가에서 불법으로 치부하다보니 수기법에 몸담고 있던 수만명의 사람들이 전통요법을 깨고 거짖말의 세계로 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엄연히 활법이라고 하는 수기법이 선대로부터 계승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의사들은 서양의 카이로프락틱을 수입하여 물리치료사들에게 연수교육을 시켜 도수치료라는 이름으로 수기법을 행하고, 한의사들은 추나요법이라는 이름으로 역시 서양의 카이로프락틱을 전하고 있다.
서양의 수기법을 배워와서 우리나라의 전통 수기법을 불법으로 만들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데, 어찌 전통적인 것을 버리고, 활법보다 못한 서양의 수기법을 사용하는가 말이다.
우리나라 전통 수기인들은 몇몇 정통인들을 제외하고는 운동법과 자세법을 내세워 기구를 팔아먹는 장사치들로 변해가고 있다.
정부차원에서 우리나라 수기법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니 설 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운동법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가르치는 운동이 어떤 질환을 좋아지게 하는데 100% 효험이 있는 것처럼 설명하지만 운동이 질환을 좋아지게 하려면 질환에 대한 설명부터 해야 한다.
어떤 질환이 왜 생기는지, 이유는 뭔지, 그리고 운동이 질환에 대하여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예를들어 요통이라는 것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요추의 변형, 골반의 변형, 허리디스크, 좌골신경통, 척추관협착증, 척추분리증, 위장이나 소장 등 각 장기의 이상으로 오는 요통, 등등...
이런 요통들이 그저 요통이라는 단어 하나로 운동법이 생성될 수는 없다.
모든 요통에 좋은 운동법은 없다는 말이다.
자세를 가르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사람은 그저 똑바로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만일 척추측만증이거나 다른 질병으로 인해 똑바로 걷는 것이 불가능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세가 중요하고, 운동이 중요한데 그런 자세나 운동을 하기 위하여 어떤 기구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기구를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듯 하다.
약 20년전쯤 전에 허리에 착용하는 밴드가 히트한 적이 있었다.
30만원대의 고가품임에도 우리나라 요통 환자의 30% 이상이 구입했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어떤 제품이 정말 통증을 사라지게 하고, 질환을 고쳐준다면 그 제품은 세계적으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제품은 언젠가 조용히 사라졌고, 요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기구를 판매하는 사람들도, 그 기구가 절대로 만병통치 기구가 아닌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방송에서 운동법을 지도하는 사람들도 더 많은 공부를 하여, 더 확실한 설명으로 운동법을 지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과장되지 않고, 거짖이 없는 설명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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