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한 번의 진단으로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전통활법 2017. 3. 21. 11:57

한 번의 진단으로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진단을 아무리 신중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를 100% 믿으면 안됩니다.

상태가 심각하여 생사를 넘나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처음의 진단을 확신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사례1

어느날 갑자기 잠에서 깨어 일어설 수가 없는 상황의 고객이 있었습니다.

디스크 진단이 있었던 사람이었기에 디스크가 터졌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고객의 요청으로 출장을 갔었던 터라 임시방편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었지요.

하루를 지켜 보고, 다음날도 일어설 수가 없는 상태가 지속 된다면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디스크 수핵이 터진 경우라면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거든요.

다음날 그는 허리 통증은 심했지만 일어설 수는 있었기에 더 이상의 출장은 필요 없다면서 나에게 방문을 했습니다.

첫날의 상태만 보고 디스크가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면 그는 수술을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사례2

방문 고객 중에서 쇄골을 살짝 만지기만 해도 아프다면서 소리 지르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힘을 주어 만지는 것도 아닌데, 통증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이런 경우 실금이 갔을 경우가 90%는 됩니다.

실금이 갔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고는 그래도 하루쯤 지켜 보자고 했습니다.

금이 갔더라도 하루쯤 방치 한다고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는 7~8년 전 쯤에 교통사고를 심하게 당한 적이 있다고 했지만 근래에 쇄골쪽을 다친적은 기억에 없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다시 만져 보았는데, 어제에 비하여 통증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몇일을 더 관찰했더니 통증은 점점 사라지고 결국은 통증이 없다고 했습니다.


활법인들은 감각으로 진단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더욱 신중하게 진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의 진단으로 확답을 주었다가 그것이 오진이라면 어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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