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펜서는 <인간은 삶이 무서워 사회를 만들었고, 죽음이 두려워 종교를 만들었다>고 했다.
종교를 잘 믿으면 좋은점이 많지만, 간혹 잘못된 인식으로 종교들을 믿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입기도 한다.
종교란 자기 자신의 믿음이며 나에게 불필요한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집은 불교집안이다.
어머니가 모태불교라고 하셨으니 최소한 할머니도 불교였을 것으로 짐작이 간다.
집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방안에 부적이 몇장 붙여져 있는데, 이로인해 가끔 기분 상하는 일이 발생한다.
4~5년 전에 충청도에서 방문한 한 사람은 자신이 목사라고 하면서 자신을 볼 때에는 부적을 띠고 할 것을 요구했었다.
자신의 종교가 중요하면 타인의 종교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왜 알지 못할까..
다른곳으로 가라고 하고 돌려보냈는데, 그는 내가 봐주지 않는 것에 대하여 무척 아쉬워 했다.
3년전쯤에는 한 아가씨가 방문을 하여 부적을 보더니 "사탄의 집안이다~~" 라면서 상담도 하지 않고는 돌아갔다.
얼마나 한심한 믿음인가..
얼마전에는 40대 아주머니가 상담을 하고 간 후에 자신은 교회에 다닌다면서 방에 붙어있는 부적에 대해 꺼림직함을 말했다.
조용히 오지 말라고 하였으나 그녀는 다시 오겠다고 하며 날짜 예약을 했다.
그러나 예약 당일 문자로 연기 신청을 했고, 다음 예약 전날 오지 않겠다는 내용을 문자로 보내왔다.
참으로 기가막힌 사람이다.
그냥 조용히 오지 않으면 될것을 굳이 상대에게 기분 상하게 하는것은 왜일까..
우리나라 속담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중이 싫다고 절이 떠날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과거 고등학교를 기독교재단 학교를 다닌 덕분에 기독교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었지만, 그들이 매우 자기밖에 모르는 말과 행동을 하여 실망한적이 있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도 정말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사랑으로 대하는 이들이 있다.
내 친구도 안수집사인데, 너무나 심성이 착하고 남에게 해가되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에게 이런말을 하면 믿음이 잘못된 사람들이라고 이야기 한다.
성당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는 남의 종교를 비판하고 자기 종교를 믿으라고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진실된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상대방도 존중해야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신 : 저의 집은 불교집안입니다.
불교를 싫어하시거나 저에게 전도를 하시려는 생각이 있다면 방문하지 마십시오,
이곳은 종교에 대하여 논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참된 종교인은 타종교를 비판하거나 무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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