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칼럼

방송타기 정말 어렵다.

전통활법 2016. 9. 3. 01:26

몇년전인가 스타킹이라는 프로에 문을 두드려 봤었다.


"어떤 기술로 출연을 원하십니까?"

"조체법이라는 기술인데, 오십견으로 팔을 올리지 못하는 사람, 골반이 변형된 사람들을 3분안에 정상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그 기술을 선생님 외에 또 누가 알고 있나요?"

"나에게 가르쳐주신 스승님이 알고 계시고, 나한테 배운 우리 제자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럼 안됩니다. 선생님 혼자만 할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합니다."


나혼자만 할 수 있는 기술?

그런게 세상에 존재할까?

댄스로 출연하는 사람들은 다른사람들이 그런 댄스를 추지 못할까?

요가를 하는 사람들은??


얼마전에 출판기녀회를 통해서 조체법을 보여주었을 때의 사람들의 반응은 꽤나 뜨거웠었고, 그 중 몇 사람이 방송국에 제보를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전히 방송출연은 쉬운게 아니다.


병원에서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던 사람의 안 올라가는 팔을 불과 1분만에 만세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을 때에는 환호성이 들렸었다.

두발모아 서서 앞으로굽히기를 하면 손끝이 땅에서 30cm 이상 떨어지는 사람, 상체 굽히기가 안되는 사람을 3분만에 손바닥이 땅을 집도록 만들었을 때에도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런 좋은 기술을 일반인들이 알고 있다면 병원갈 일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방송국 쪽에 별 이미지가 없는 나로써는 방송타는 것과는 거리가 먼 기술들이다.

조체법이라는 기술이 배우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부작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힘든 기술이 아니고 보면 이런 기술들이 정말로 알려져야 할 기술이라고 생각되지만 나 혼자의 생각일 뿐이다.


젊음을 유지시킨다?

노화를 방지한다?

60대의 나이에 20대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은 갈 수 있지만 몸이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어도 그 나이에 맞춰 건강을 찾는법을 알아야지, 무조건 젊어지려고 하는 생각은 어불성설이다.


불로초를 찾아 헤메이던 진시황도 결국은 죽었고, 건강 비법을 강의하던 사람들도 평균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떠난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어차피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오래 살려고 하지 말고, 사는 동안 건강하게 사는것이 최고의 삶이 아니겠는가?


방송을 탐으로써 불균형한 체형을 아주 빠른 시간에 바른체형으로 만드는 비법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은 나만의 욕심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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