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을 만나서 아주 기억이 안날 정도로 술을 마셨다.
아침에 눈을 떳으나 일어날 수가 없었다.
어젯밤에 어떻게 집으로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누워서 휴대폰을 검색해본다.
명보놈에게 문자를 보낸것이 보인다.
명보는 집 앞 당구장에서 알게 된 녀석인데, 착하게 느껴져서 몇번 술도 마시고, 당구도 친 40대 중후반의 옷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작년인가 동대문쪽으로 이전을 하여 고사를 지낸다고 하여, 참석해서 10만원을 주었었다.
그런데 이녀석이 나의 출판기념회때 참석도 하지 않았고, 문자도 연락도 없었다.
그의 친구 종화라는 녀석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에도 참석은 안했지만 5만원 부조를 했었는데, 이녀석도 마찬가지로 오지 않았다.
어제 술이 취해서 당구장에 들어갔더니 그들의 다른 친구 양승희가 있어서, 그에게 명보와 종화에 대해서 욕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집으로 와서 명보에게 문자를 보냈었던것 같다.
그냥 잊어버렸어야 하는데, 술이 취한 상태에서 그의 친구를 보니 섭섭한 생각이 들었나 보다.
에혀..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단지를 붙이면서.. (0) | 2016.08.11 |
---|---|
천도재(薦度齋) (0) | 2016.07.14 |
착각하는 인체의 명칭 (0) | 2016.07.11 |
퇴행성이란? (0) | 2016.07.06 |
디스크에 근력강화가 좋은가? (0) | 2016.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