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 자격에 대한 지식인 답변 내용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도수치료 자격에 대한 어떤분의 답변 중 일부입니다.

 

 

물리치료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고 현직에서 도수치료를 하고있는 사람으로써 조언해 드립니다.

우선 도수치료와 운동치료 자격증... 엄연히 말하면 자격증이 아니고 "이수증" 이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3년제 혹은 4년제 대학을 나와국가고시에 패스를 한뒤 물리치료사 면허증(면허번호)를 받게 되고, 그 면허가 있어야 병원에 취업이 가능하고 말씀 하신 운동치료 및 도수치료와 관련된 교육도 들을수 있습니다.

3년제는 전문학사학위 ,4년제는 학사학위 를 취득 할수 있고 차이점은 물리치료사 면허를 취득하는데 있어서는 둘다 똑같지만 결과적으로 3년제 졸업후 전문학사학위로는 대학원 진학을 바로할수 없고 4년제 졸업후 학사학위를 취득하면 대학원에 바로 진학할수 있다는게 제일 큰 차이점 입니다.

그리고 물리치료계에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국가공인" 으로 취득할수 있는건 오로직 "물리치료사 면허증" 뿐입니다.

도수치료 자격증 , 중추신경계발달치료 자격증 , 운동처방사 자격증 등등... 이런건 엄연히 자격이 아닌 그냥 교육을 받았다고 증명할수 있는 "이수증" 을 받는것 뿐입니다.

그럼 "이수증" 을 종이로 가지고 있으면 월급을 많이 주느냐 뭐 승진이 잘되냐 호봉이 높냐 ... 절대 아닙니다.

물리치료사는 실력으로 먹고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그냥 면허증 달랑 가지고 있다고 환자를 치료할수 없겠죠 ...?

그래서 물리치료사면허증 취득후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수련과정을 거치면서 선배들 및 선생님들 조언을 통해 환자에게 실무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기술들을 배울수 있는 아카데미나 학회를 추천받고 그곳에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본인 실력 향상을 위해서 치료와 연관된 교육들을 받고 실제적으로 환자들에게 쓸수 있는 테크닉을 본인것으로 만드는겁니다.
이수증은 단지 내가 이런 이런 교육을 받아서 이런 테크닉들을 구사할줄 압니다 라는것을 증명하는 도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씀하신 도수치료 자격증 이라는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도수치료는 그냥 물리치료사 면허증만 있으면 할수 있습니다... 근데 면허증만 잇음 뭐하겟어요 ... 치료를 할줄 알아야지 그래서 교육을 듣는것 입니다 이해 하셨죠...^^

 

운동치료 자격증, 운동처방사 자격증 등등은 민간자격으로 자격증이라기 보다는 이수증이 맞습니다.

이 사람들은 이론보다는 실기를 집중적으로 배우는 것도 맞습니다.

그렇다면 물리치료사에게 도수치료를 가르치는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도수치료라는 단어가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그 시조였던 사람은 누구한테 뭘 배웠을까요?

설마 혼자 수련해서 얻은 기술은 아닐겁니다.

 

물리치료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도수치료를 배우는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교육을 듣는다고 얼마나 실전에서 유효하게 쓰일 수 있을까요?

물리치료사가 도수치료를 배우는 것과 한의사가 추나요법을 배우는 것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학교 정규과정에서는 나오지 않는 기술이란 것이죠.

이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다시 학회에서 배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활법을 하는 사람도 이들에게 절대 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술면에서는 훨씬 앞서갈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그런데 단지 국가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실비 보험이 적용된다는 이유로 큰 금액을 받고 치료합니다.

치료 도중 잘못되는 일이 있어도 법적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일반인들은 법적으로 간다고 해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수기법인 활법을 30여년간 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기막힌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