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와 척추 35편 : 태권도와 척추

태권도의 기본동작은 좌우 대칭되어 여러가지 자세가 있다.

태권도의 품새를 보면 태극 1장~ 8장, 고려형, 금강형, 태백형, 평원형, 십진형, 지태형, 천권형, 한수형, 일여형등을 보면 몇가지 동작을 제외하고는 좌우의 동작이 대칭되어 나타난다.

이를 보면 품새는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운동을 하는 개개인을 보면 좌우가 대칭되지는 않는다.

손동작이나 발동작을 하다보면 좀 더 자연스러운 쪽이 있기 마련이다.

자연스러운 쪽은 더 실력이 늘고, 부자연스러운 쪽은 실력이 더디게 되는데, 이때 더딘쪽을 더욱 많이 연습해야하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잘하는 쪽은 점점 더 실력이 늘어 근육이 발달하고,

모자란 쪽은 움직임이 줄어들어 근육의 발달이 늦어진다.

발달한 쪽의 근육은 더 탄탄해지면서, 척추를 자기쪽으로 당기게 되는데,

약한 쪽의 근육은 이를 척추를 당기는 힘이 모자라므로 강한 근육 방향으로 척추가 틀어지게 된다.

이를 위해서 지도자들은 태권도를 배우는 모든 수련생들에게 항상 좌우를 비슷하게 동작하도록 가르쳐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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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1988년 2월의 중앙체육관 유치부 수련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