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사례

척추측만증 부모님들께...(다은이 아빠)

전통활법 2010. 3. 5. 02:58

제 딸은 현재 6학년이고, 48도의 측만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 간 병원에서는 40도 이상이라며 진료의뢰서를 작성해주면서 수술해야 될 거라더군요.  저는 척추측만증이라는 병이 있는 줄도 몰랐던 상태라 너무 황당했습니다.  딸아이가 아픈곳도 없이 척추가 휘었는데 부모의 무지가 이지경까지 만들었다는 자괴심도 생겼습니다.

부랴부랴 인터넷을 일단 검색해보니 측만증 부모님들은 다 알만한 글들이 나오더군요.  저희 집은 초상집같은 분위기 속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강남에 자리잡은 대통령이 디스크 수술했다는 병원을 갔더니, 정확하게 48도 측만이라면서 무조건 나빠지니 겨울방학에 수술을 해야된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유명한 자 * 한방병원에도 전화로 문의를 하니 48도는 힘들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방학까지는 두달 반 정도 남은 시기고 그냥 있을 수 없어 다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형석 척추교정이란 글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단 게시판을 둘러보니 치료사례도 올라오고  여러글들이 있었지만신뢰감이 생기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수술을 안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너무 장황하죠?  그래도 척추측만증 부모님들은 인내를 갖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화상담을 하니 일단 와서 자세한 걸 보고 결정하자면서 본인과 부모님이 치료중에 힘들어 포기할 수 도 있다는 것, 1년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등의 당부속에서 수술을 안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치료 3개월만에  38도의 측만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글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이형석 선생님께 드립니다.  3개월동안 매일 치료를 받느라 고생한 우리딸도 병원에서 10도가 좋아진걸 알고는 너무 좋아서 어쩔줄 몰랐고, 저는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딸아이가 측만치료를 위해 매일매일 반복적인 운동과 치료를 위해 동묘역을 오갔던 모든 땀방울이 모여 척추를 10도 올곧게 만들었습니다.
아직 치료는 9개월이 더 남았지만 이제는 매일 가던 치료를 일주일에 3번 정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같은 아픔을 겪을 아들 딸들과 부모님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립니다.  중간 과정은 직접 경험하시면 될 듯하여 생략합니다.
척추측만증 48도도 수술하지 않고 고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