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여러가지의 동호회가 있어. 내가 알고 있는 지인들에게도 여러가지 소모임이 있는데, 산악회도 있고 당구모임도 있어. 골프모임도 있고 바둑모임도 있지. 또 동호회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끔 번개를 쳐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기도 해. 그런데 이런 여러가지 모임의 공통점이 뭐냐하면 말이야. 바로 술이야. 산을 타고 내려와서도 술자리, 당구를 치고 나도 술자리,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처음부터 술자리.. 술을 마시다보면 자연스럽게 2차로 이어지는게 대부분이야.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술을 못마시는 사람들도 있잖아? 그런 사람들은 조용히 떠나더라구.. 그렇게 조용히 떠난 사람들끼리 모여서 만든 모임이 있어. 일명 모임인데, 내용은 도박이야. 대부분은 사무실에서 판을 벌이는데, 가끔은 야외로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