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길을 걷다가 개와 함께 산책하는 여성을 보았다. 여성의 체격은 일반적이었으나 개는 상당히 컸다. 시베리안허스키 같이 보이는 개는 사람이 엎드린 모습 보다는 훨씬 커 보였는데, 여성이 개의 목줄을 잡고 산책을 한다기 보다는 개에게 거의 끌려가는(?) 모습으로 보였다. 저 개가 힘을 쓴다면 여성은 당연히 목줄을 놓을 수 밖에 없어 보였다. 왜 저렇게 큰 개를 데리고 다닐까.. 만약에 저렇게 큰 개가 나에게 달려든다면? 주변엔 약간의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지만 사고가 날 경우 그들이 할 수 있는건 한계가 있을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개는 입마개도 하지 않은 상태이다. 개가 누군가를 공격한다면 주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본인에게는 아주 좋은 애완견이나 반려견일지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