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에 교과서에서 읽었던 글 중에 이런 말이 있었어. 아마 이라는 글이었을거야. 오늘따라 왜 그 구절이 자꾸 생각나는걸까.. 내용을 좀 바꿔서 로 말이야. 오늘 어머니한테 다녀왔어.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 문을 열어보니 어머니께서 주무시고 계시더군. 얼굴은 검버섯으로 화장을 하고, 구부러진 허리 때문에 옆으로 누워 주무시더군. 엊그제 꿈에 어머니를 보았었지. 그 꿈을 꾸고 나서 어머니께서 예전에 나에게 하시던 말이 생각났어. "나는 너만을 의지하며 사는데.." 너무 부담되는 말이였지. 누나도 두분, 형들도 네분이나 있는데 왜 하필 나를 의지하냐고.. 제일 철딱서니 없고 인생을 대충 살아가는, 왜 나냐고.. 몇일전에서의 통화에서도 "너무 보고싶다,"며 우시던 모습이 떠오르네.. 가야지 가야지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