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모임에서 알게된 7080 라이브 술집이 있다. 그곳에서 소위 오브리라고 일컫는 연주자는 정말 실력이 대단했다. 드럼, 기타, 베이스기타, 올겐, 색소폰 등등 못하는 악기가 없었고, 주말 오전에는 악기에 대한 강습도 한다고 했다. 손님이 나가서 노래를 하면 첫소절 정도를 듣고는 바로 음을 맞춰서 연주를 해준다. 그 후로는 항상 기억 했다가 바로 음을 맞춰 준다. 예전 어느 술집의 연주자들보다 실력이 뛰어났다. 누군가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항상 부러웠다. 어렸을때 피리를 잘분다고 학교에서 칭찬을 받았지만 가난한 형편에 악기를 배운다는건 불가능했다. 성인이 되어서 기타를 배웠지만 하이코드를 접하면서 포기를 하게 되었고, 잠깐 색소폰을 배워 보기도 했지만 연습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