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호흡 2

활법 이야기 44

약사님이 떠나셨으므로 새로 도움을 주실분을 찾아야 한다. 활법을 배우는 노량진에서 찾아볼까, 체육관이 있는 잠원동에서 찾아볼까 생각했다. 잠원동은 한신아파트단지가 있고, 내가 근무하는 115동 앞으로는 뉴코아가 건설중이었고, 옆으로 한양아파트와 현대아파트도 건설중이었다. 새로 건설하는 중이니 아직 동네는 휭 하다. 잠원동보다는 노량진에서 찾아보는게 좋을듯 싶었다. 협회에서 나와 노량진역 쪽으로 걸어갔다. 이 지역은 요즘 학원가이다. 여기저기 길마다 공부하는 학생들로 붐빈다. 약국이 보여서 가보았더니 손님들이 너무 많다. 약을 사지 않는 내가 질문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조그만 내과의원을 들어갔다. 간호사가 나에게 묻는다. "처음 오셨어요?" "네, 저는 아파서 온게 아니구요. 의학상식에 대해 ..

이형석 이야기 2020.10.28

활법이야기 43

"신기한데요?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죠?" "그게 기라는 거야. 서양사람들은 안믿지, 단어도 없다고 하던데?" "기라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수련만 하면 되겠네요?" "그렇지, 이왕이면 기에 대해서 고수가 되도록 노력해봐." "고수요? 하하하." "고수가 되면 자연의 기를 나를 통하지 않고 직접 받고자 하는 사람에게 넣어줄 수도 있어." "그런데, 기를 발달시키는 수련은 어떻게 하죠?" "우선 맑은 공기가 있는 곳을 찾아야 하지, 산이나 바다, 한적한 시골길 같으면 좋겠지만 서울에 살면서 그런 곳을 찾기는 어렵겠지. 그래도 가능하면 공기 맑고 조용한 곳에서 수련하는게 좋지." "방법은요?" "먼저 단전호흡부터 시작하는게 좋겠지. 그런데 이런 수련을 하는데 적합한 시간이 있어. 아무때나 하는건 ..

이형석 이야기 202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