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님이 떠나셨으므로 새로 도움을 주실분을 찾아야 한다. 활법을 배우는 노량진에서 찾아볼까, 체육관이 있는 잠원동에서 찾아볼까 생각했다. 잠원동은 한신아파트단지가 있고, 내가 근무하는 115동 앞으로는 뉴코아가 건설중이었고, 옆으로 한양아파트와 현대아파트도 건설중이었다. 새로 건설하는 중이니 아직 동네는 휭 하다. 잠원동보다는 노량진에서 찾아보는게 좋을듯 싶었다. 협회에서 나와 노량진역 쪽으로 걸어갔다. 이 지역은 요즘 학원가이다. 여기저기 길마다 공부하는 학생들로 붐빈다. 약국이 보여서 가보았더니 손님들이 너무 많다. 약을 사지 않는 내가 질문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조그만 내과의원을 들어갔다. 간호사가 나에게 묻는다. "처음 오셨어요?" "네, 저는 아파서 온게 아니구요. 의학상식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