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무릎 상태도 좋아졌고, 한신체육관 부녀회장님도 봐드리기 시작했고, 이제는 어머니를 봐드릴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머니를 봐드리기로 했다. "엄마, 여기 엎드려보세요." 흉추의 시작점부터 진단을 하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등근육은 많이 굳어 있었고, 예전에 장독대에서 떨어져서 다쳤던 요추4번은 눈에 띄게 왼쪽으로 돌출되어 있었다. 굳이 촉진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표시가 났다. 그래도 상대가 어머니인지라 혹시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다른 부분은 근육을 풀기만 하고, 교정은 요추4번만 하기로 마음 먹었다. "좀 아프구나." 예전 합기도스승님에게 지압을 받으실때도 참다가 끝나고 나서야 아프다고 말씀하시던 어머니께서 근육을 풀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아프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