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한잔 드릴까요? 커피? 아니면 쥬스 드릴까요?" "아무거나 주세요." 부녀회장님과 마주 앉아 커피를 마셨다. "제 허리는 얼마나 걸릴까요?" "글쎄요, 제가 배우기만 했지 누굴 치료하는건 처음이라서 얼마가 걸릴지는 모르겠어요." "그럼 계산은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계산은 무슨.. 제가 공부 차원에서 하는거니까 계산은 필요없어요." "그래도 그건 아니죠." "어쨋던 우선 허리부터 좀 보죠?" "제가 어떡하면 되죠?" "바닥에 엎드려서 손을 차렷하시고, 바닥에 턱을 대세요." 부녀회장님의 등 뒤에 앉아서 흉추부터 요추까지의 진단을 해본다. 등쪽의 근육은 오른쪽이 강하고, 허리쪽의 근육은 왼쪽이 강하다. 척추도 강한 근육쪽으로 조금 변형이 되어 있었다. 엄지손가락으로 골반능을 진단하여 골반의 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