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참 좋습니다. 친구로부터 소풍가자는 말을 듣고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창덕궁에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종로5가에 내려서 7025번 지선버스로 환승하니 창덕궁 앞까지 가더군요. 입장료는 1인 3000원. 셋이서 표를 끊고 입장했습니다. 처음으로 맞이한곳은 인정전(仁政殿). 왕의 즉위식이나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장소라고 하네요. 1908년에 내부를 수리하면서 커튼, 전등 등 서양식 실내장식이 도입되었다는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우리 고유의 조선시대 그대로를 볼 수가 없는 점이 말입니다. 그 옆으로 선정전(善政殿)이 있었는데 왕이 평상시 나랏일을 보시던 장소랍니다. 그런데 나랏일을 보는 장소라고 하기에는 너무 좁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극에서 본것과는 다르게 많이 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