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칼럼

대화 진단, 문진법 - 인터뷰 10

전통활법 2019. 1. 13. 21:56

"오늘은 문진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는데요, 문진법이 뭔가요?"

"네, 문진법이란 불편한 사람에게 대화로 질문을 하여 어디가 안좋은지 알아내는 방법을 말합니다."

"보통 병원에 가면 의사가 물어보는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습니까?>라는 종류겠군요?"

"그렇습니다. 문진법을 통해서 과거의 사고 경력이나 병력들을 알수 있겠죠."
"활법에서는 문진을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맞습니까?"

"대체로 문진을 하지 않습니다. 활법인들은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물어보기 보다는 먼저 알아맞추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럼 전혀 묻지 않는건가요?"

"과거의 사고 경력은 우리로써도 알수가 없기 때문에 간혹 물어보기도 하지요."

"어떤 경우에 문진을 하나요?"

"시진과 촉진을 통해 진단을 하지만, 전혀 예측하지 못한 통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어요.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활법은 척추를 통해서 진단을 하기 때문에 어깨나 무릎 같은 경우는 그냥 지나칠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진단을 모두 마친후에 결과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다른 부분의 불편함이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다른 부분의 불편함을 호소하면 어떻게 하나요?"

"그곳에 대해서 다시 진단을 하고, 이상이 있는지를 살펴보겠지요."

"그렇군요."


"예를들어 어깨가 불편하다고 하면 촉진을 통해 어깨를 살펴봅니다. 근육의 이상인지, 인대나 힘줄의 이상인지, 아니면 신경의 문제거나 관절의 문제인지를 파악하지요."
"촉진으로 가능한가 보군요."

"대부분은 촉진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과거에 뼈에 금이 갔었거나 관절에 석회가 꼈다던가 하는 문제는 촉진으로 알수가 없어요. 그래서 과거에 사고가 있었는지, 병원에서 진단 받은것이 있는지 문진을 하게 되는 것이죠."
"참고를 하는것이군요?"

"맞습니다. 가끔은 진단으로는 정상으로 보이는데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럴때 문진을 하고, 다시 세밀하게 관찰을 하면 잘못된 부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이런 부분은 대개 고객이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인 경우가 많아요. 예민한 사람들은 조그만 이상에도 통증을 느끼기도 하거든요."

"어쨋던 활법에서는 문진을 잘 안하는 편이군요?"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촉진으로도 90% 이상 맞추고, 또 고객이 말하기 전에 불편한 부분을 먼저 맞춘다면 믿음이 더 생기기 때문에 좋은 효과를 볼 확률이 매우 높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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