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을 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빨리 구분할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겠지요.
정확한 진단을 하려면 활법에 대한 이론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 근육의 상태를 알아야 합니다.
근육의 상태에 대한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탄력있는 탱탱한 근육이라면 좋겠지만, 나쁜 경우에는 굳은근육, 늘어진근육, 놀란근육, 퇴화된 근육, 파열된 근육 등등이 있습니다.
이런 근육들을 촉감으로 느낄줄 알아야 합니다.
근육의 상태에 따라 풀어주는 방법도 차이가 있으니까요..
둘째, 척추의 상태를 알아야 합니다.
척추의 변형 상태를 알아야 합니다.
경추부터 요추까지의 척추는 대체적으로 전방변형, 후방변형, 좌우측방변형, 회전변형 등이 있고, 골반은 상향변형, 측방변형, 회전변형, 엇갈림변형, 벌어지거나 오므라짐변형, 등이 있는데, 한 가지의 변형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변형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활법을 하는 사람이라면 X-ray 상에 나타나지 않는 미세한 부분까지도 촉진이 가능해야 합니다.
또한 척추의 변형에 따라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증상들을 알아야 상담과 설명이 가능하겠지요.
세째, 기타 뼈의 상태를 진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뼈를 만져보고 정상적인지, 금이 갔는지, 부러졌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금이 갔거나 부러진 뼈를 잘못 만지면 큰일이 나겠지요.
네째, 관절의 가동 범위를 알아야 합니다.
견관절, 주관절, 수근관절, 고관절, 슬관절, 족관절에 대한 평균적인 가동범위를 습득해야 각 관절에 대하여 정상적인지 혹은 이상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릎 관절염의 경우 물이 찼는지 여부를 촉감으로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다섯째, 기타 새로운 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고객과의 상담중, 어떤 질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에 못 알아듣는 일이 없도록 항상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수기법은 일반인이 접하기에 쉽지 않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30여년 전의 의료인들은 이런 수기법을 매우 우습게 생각하고, 무식한 방법이라고 치부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자신들이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서, 일반인들에게는 하지 못하도록 길을 막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불편한 사람들은 병원을 찾습니다.
보험 혜택이 있으므로 부담이 덜 가기 때문이지요.
활법을 찾는 분들은 병원에서 치료되기 어려운, 그러나 수술은 가급적 하기 싫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활법교정을 통해서 효과를 보게 하려면 일반적인 수준 가지고는 어렵습니다.
공부를 많이 해야겠지요.
우리나라에서의 활법은 의료인들보다 30년이 앞선 수기법입니다.
30년이 앞선 만큼 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합니다.
열심히 공부합시다.
대충 배운 솜씨로 수기법을 욕되게 하지 맙시다.
활법인들은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수기법의 맥을 이어주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1984년 활법 세미나. <잠원동 한신아파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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